최악의 가뭄 이란, 합동기도 이어 '구름 씨뿌리기' 시도

이도연 2025. 11.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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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이란이 인공 강우를 위해 '구름 씨뿌리기'에 나섰다고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전날 북서부 우르미아 호수 유역에서 구름 씨뿌리기 작업을 진행했다.

이란은 현재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있다.

전날 구름 씨뿌리기 작업이 이뤄진 소금 호수인 우르미아 호수도 이란 최대 호수였으나 현재는 물이 대부분 말라버려 소금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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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말라버린 이란 댐 [웨스트 아시아 뉴스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이란이 인공 강우를 위해 '구름 씨뿌리기'에 나섰다고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전날 북서부 우르미아 호수 유역에서 구름 씨뿌리기 작업을 진행했다.

구름 씨뿌리기는 구름에 응결핵이나 빙정핵 역할을 할 미세한 입자인 '구름씨'를 뿌려서 비를 늘리고, 인공 강우를 유도하는 것이다.

아제르바이잔 동부와 서부에서도 이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IRNA는 전했다.

이란은 현재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있다.

강수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저수지가 거의 바닥났다. 이란 기상청은 올해 들어 강수량이 평년보다 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날 구름 씨뿌리기 작업이 이뤄진 소금 호수인 우르미아 호수도 이란 최대 호수였으나 현재는 물이 대부분 말라버려 소금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최근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테헤란의 물 공급을 '배급제'로 전환해야 할 수 있으며 "배급제가 효과를 내지 못하면 테헤란에 주민 대피령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당국은 과도하게 물을 사용하는 가정과 기업을 처벌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14일에는 수도 테헤란의 한 모스크에서 수백명이 모여 비를 기원하는 기도를 하기도 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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