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학생 1스포츠 교육’ 2026년에도 이어간다

한형진 기자 2025. 11. 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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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납읍초등학교 승마 수업 현장 /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올해 처음 시행한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은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체육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다.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스포츠 종목을 정규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읍면 11개 초등학교 학생 801명이 승마, 골프, 서핑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19개 종목의 스포츠를 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배우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의 전교생 200명 이하 '작은 학교'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신체·정서 등 전인적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체육지도자의 일자리 창출과 민간 체육시설 활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학생 1스포츠 교육은 내년에도 이어간다. 첫해 경험을 토대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제주도의 입장이다.
지난 6월 더럭초등학교 탁구 수업 현장 / 사진=제주도
지난 11월  한림초등학교 펜싱 체험 현장 / 사진=제주도
지난 11월 한림초등학교 스내그골프 체험 현장 / 사진=제주도

학생들이 선택한 스포츠 종목을 정규 수업에 포함하는 기존의 방식은 유지하면서도, 학생 1명당 최소 20회 이상 참여해야 한다는 의무 사항을 도입했다.

또한, 올해 참여 학교가 내년 공모에 신청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연간 학사 일정을 고려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교 선정 시 운영 종목 수, 학생 참여 횟수, 민간 체육시설 이용 여부 등에 차등 배점을 적용함으로써, 더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체육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제주도체육회에서 초등학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2026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모집 공고를 통해 12월 말까지 참여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4월부터 정규 수업을 시작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 지역경제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