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자제령'에 이어 '유학 자제령'까지..日 압박 가하는 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16일 자국민에게 '치안 상황과 유학 환경이 좋지 않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검토하도록 주의를 촉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시진핑 중국 지도부가 유학생이 가져오는 일본 내 경제 효과 등에 영향을 미쳐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올해 남중국해 문제로 대립 중인 필리핀에 대해서도 유학 자제를 촉구하는 주의를 발령하는 등 관계가 악화된 국가에 대해 민간 교류를 '볼모(인질)'로 삼는 것이 일반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중국 교육부는 지난 16일 자국민에게 '치안 상황과 유학 환경이 좋지 않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검토하도록 주의를 촉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는 대만 유사시 존립 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집단 자위권 행사를 시사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인다.
중국 교육부는 “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가 빈발하고 있어,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 국민의 안전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 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도 범죄 예방 의식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독립행정법인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일 기준 일본 내 중국인 유학생은 12만3485명이다. 국가별 최다이며 전체의 36.7%를 차지한다.
저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의 일부 대학과 어학원에게 유학생들은 경영 기반을 떠받치는 존재다. 중국 젊은 층에게 일본은 인기 유학지로, 미·중 대립도 맞물리며 규모가 확대돼 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시진핑 중국 지도부가 유학생이 가져오는 일본 내 경제 효과 등에 영향을 미쳐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올해 남중국해 문제로 대립 중인 필리핀에 대해서도 유학 자제를 촉구하는 주의를 발령하는 등 관계가 악화된 국가에 대해 민간 교류를 ‘볼모(인질)’로 삼는 것이 일반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일본 유학 자제령은 지난 14일 일본 여행 자제령이 나온 지 이틀 만이다. 중국 외교부와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지난 14일 “가까운 미래에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홍콩 보안국 또한 15일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은 다음 달 31일까지 무료로 일본행 항공편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1~9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48만 명으로 한국(679만 명), 대만(503만 명), 미국(239만 명)보다 훨씬 많다. 일본을 찾은 중국인이 올해 3·4분기(7∼9월)에 쓴 금액만 5901억엔(약 5조500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울산 태화강 무동교 인근서 20대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 尹 "文정부 비리 수사, 정부 지키려 한 것…秋 장관 때 권력 사유화 느껴"
- 이효리 "남편과 반신욕 같이 해…내 몸 봐도 상관 없어"
- 李대통령 분당집 17.7억 근저당 해소 수순…말소 신청 접수
- 윤택 "'자연인' 하루에 최대 80회 재방"…재방료 얼마길래
- 고속도로서 화물차에 쾅…불 붙은 승합차 갇힌 20대 남녀 참변
- 도경완, '차트남' 하차 통보 받았다…"아침 10시부터 술 당겨"
- "2억 넣으니 매달 160만원씩"…30대 파이어족 부부가 꼽은 ETF 4종
- "남자분과 잠자면 계약 파기"…여성 전용 빌라 경고문 논란
- 박정희 47주기 앞두고 구미 찾은 박근혜…파독간호사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