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동료와 소속팀 동료의 싸움+4골 대량 실점+PO 전락… 돈나룸마에게 너무도 힘들었을 '절망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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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동료와 소속팀 동료가 충돌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선수의 심정은 어떨까.
'아주리 군단'의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그 난처한 상황을 마주했다.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킨 이탈리아는 17일 새벽(한국 시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그룹 8라운드 노르웨이전에서 1-4로 완패했다.
그러다 전반 종료 직전 분을 이기지 못하고 만치니와 충돌했고, 놀란 돈나룸마가 뒤에서 홀란을 붙잡아 진정시키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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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표팀 동료와 소속팀 동료가 충돌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선수의 심정은 어떨까. '아주리 군단'의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그 난처한 상황을 마주했다.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킨 이탈리아는 17일 새벽(한국 시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그룹 8라운드 노르웨이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프란체스코 에스포시토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8분 안토니오 누사, 후반 34분과 후반 35분 엘링 홀란, 경기 종료 직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득점에 잇달아 무너지며 노르웨이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무려 9골 차 대승을 거둬야 노르웨이를 제치고 I그룹 선두로 본선행 티켓을 잡을 수 있었던 이탈리아는 안방에서 기록적인 대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골문을 지킨 돈나룸마 역시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손꼽힐 만큼 뼈아픈 경기였다.
스코어만으로도 괴로운 경기였지만, 돈나룸마는 예상치 못한 장면으로 더욱 난감한 순간을 맞았다. 대표팀 동료 수비수 잔루카 만치니와 소속팀 동료 홀란이 거칠게 언쟁을 벌이며 몸싸움 직전까지 갔기 때문이다.

홀란은 전반 내내 돈나룸마의 선방과 만치니가 중심이 된 이탈리아 수비진에 막혀 고전했다. 그러다 전반 종료 직전 분을 이기지 못하고 만치니와 충돌했고, 놀란 돈나룸마가 뒤에서 홀란을 붙잡아 진정시키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홀란이 분노에 찬 표정으로 만치니에게 말을 쏟아내자, 돈나룸마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두 선수를 말리려 애썼다.
그런데 이 장면이 도리어 홀란의 투지를 자극한 듯하다. 홀란은 후반 들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이탈리아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특히 후반 34분과 35분 연속골은 경기 흐름을 단숨에 노르웨이 쪽으로 가져온 결정적 순간이었다. 홀란은 이 경기 멀티골로 유럽 예선 8경기 16골이라는 비현실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탈리아는 또다시 플레이오프로 밀리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모두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던 이탈리아로서는, 다시 한번 트라우마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 수십 년 동안 발밑에 두던 노르웨이에게 굴욕적인 참패를 거듭한 점도 팬들의 절망감을 키웠다. 이날 밀라노는 분노와 허탈감으로 뒤덮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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