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협력사 덕분에 변화와 혁신 가능”

정병묵 2025. 11. 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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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14~1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들의 기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협력업체 여러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내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협력업체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말 기준 역대 최대인 4조 2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발주하며 협력업체들과 수주 성과를 공유했다. 이는 5년 전인 2020년말 발주 규모 2조 1000억원과 비교해 2배 증가한 수치로 올해 4분기 발주액까지 포함하면 증가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로템의 주력 제품인 K2 전차와 KTX 등은 국내 생산 부품 비율이 약 90%로 국산화율이 높다. 이러한 높은 국산화율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 및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현대로템은 국내외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29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모두 이 자리에 계신 협력업체 대표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며 현대로템의 성과는 곧 협력업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전차 사업과 국산화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2세대 KTX-이음 공급 계약 등 빠른 납기와 우수한 생산 역량으로 국내외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대만 등 글로벌 철도 시장은 물론 스마트 물류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가며 국내 협력업체와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로템은 구매, 품질, 보안, 원가혁신,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12개 업체에 대한 공로 시상을 진행했다. 또 최근 방산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강조되는 인공지능(AI)과 기술보안에 대한 강연을 제공해 관련 분야 이해도를 높이고 다가올 변화와 미래를 조망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용접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혁신을 선도한 협력업체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인사말 말미에서 “전 세계적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협력업체와 함께 미래 사업의 성공을 위해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로템은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동반성장의 핵심 가치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또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각 사업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협력업체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동반성장펀드 등을 통해 협력사 자금 지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연대한 공동프로젝트 보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활동과 컴플라이언스 교육, 공정거래 캠페인 강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 기술지원과 ESG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총 5930명의 협력업체 직원이 현대로템 기술 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또 현대로템은 2023년부터 주거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ESG 경영의 필요성,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방향 등을 교육하며 글로벌 ESG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향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응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차세대 지상무기체계와 철도 모빌리티, 인프라 사업은 물론 항공우주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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