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양식품 목표주가 줄상향…"외형 성장 가속화"

고은지 2025. 11. 17. 08: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미국 관세 영향 최소화"…"질적 성장 국면 진입"
삼양식품, 미국 LA서 '불닭 카우치 타임'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삼양식품은 핼러윈 시즌을 맞아 미국에서 '불닭 카우치 타임' 이벤트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증권사들은 17일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고 외형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양식품은 낮은 가격 민감도, 높은 브랜드 파워, 가격 인상으로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아울러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4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3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천32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조 연구위원은 또 "내년 1월 말 중국 현지 공장 완공 후 외형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면서 "양적 한계가 명확해진 국내 음식료 시장에서 모범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다른 증권사들도 삼양식품의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봤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미국과 중국 중심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고, 생산량 확대에도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4% 올린 175만원으로 제시했다.

KB증권 류은애 연구원은 삼양증권의 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그 이유로 미국 가격 인상 효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개선, 달러 강세를 들며 "미국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충격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생산량의 빠른 증가에도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재고 수준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상승 여력 32.6%,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올렸다.

손현정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3분기 들어 신규 생산품이 판매로 즉시 전환되며 수요 흡수력이 공급 확대 속도를 넘어서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단순한 생산능력(CAPA) 증설 단계에서 벗어나 판매 효율과 실수요 기반의 질적 성장 국면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e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