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 꿈꾸는 제주사회 변화의 플랫폼

문준영 기자 2025. 11.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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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연결과 확장] (3)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가 꿈꾸는 제주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는 민-관 협력으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공익 단체들의 성장기반을 지원하고 이들이 창의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의 지금까지의 궤적을 살펴보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최근 주목받는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들은 단순 행정 중심이나 탑다운(Top-Down) 방식의 관성을 넘어서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일상의 문제를 발굴하고 논의에 참여하며, 이 흐름의 가운데서 공익활동가들은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삶의 문제들에 대안을 내놓는다. 곳곳에서 작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이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쌓일수록 지역사회는 더욱 풍성해지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협력적 생태계. 공익활동가들의 시도와 도전을 뒷받침할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다. 여기에서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라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주목받는다.

공익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들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고 지원하며, 여러 공익활동단체들이 모여서 연결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데 주력하는 이유다. 

퇴사자 등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이들을 위한 쉼과 회복, 삶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은 마음편한퇴사상담소의 박태연 대표는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는 제가 머릿속에서만 품고 있던 생각들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길 수 있도록 첫걸음을 만들어준 곳"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박 대표는 "제주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비영리 활동에 대한 경험도 전혀 없던 저에게 '시도해볼 기회'를 열어줬다"며 "센터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만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제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또 무엇을 진짜 하고 싶은지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는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공익활동가들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연결되는 과정은 다양한 공익활동들이 촉진될 수 있는 시너지 역할을 한다. 사진은 지난 7월 열린 2025 공익활동가 런케이션. ⓒ제주의소리

또 "단순히 지원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과정 전반에서 저를 믿고 밀어주며 실제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준 점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주는 역할, 그것이 앞으로 센터가 계속 이어가주길 바라는 부분"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전은 '지속가능한 비영리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적 공익활동 생태계 조성'. 새로운 공익활동단체 발굴, 현장의 성장 지원, 단체·활동가 간 연결과 협력 촉진, 지역사회 공익활동 저변 확대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공익활동이 확산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시민사회와 행정, 지역사회의 사람들을 이와 민관, 민민 협력이 즐겁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경험과 활동을 공유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김일두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는 제주 사회의 공익활동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새로운 공익단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현장의 활동가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단체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행정, 지역사회, 공익단체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협력 생태계 속에서 제주 공익활동이 더욱 넓게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