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전전하던 前 손흥민 동료 페럿이 폭발시킨 '구국의 해트트릭'… 인생 경기 후 눈물, "내 뿌리를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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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짧게 함께 생활했던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트로이 페럿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렸다.
아직 월드컵 본선까지 한 단계가 더 남아 있지만, 아일랜드가 이 기세를 이어 2002 FIFA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본선에 오른다면, 페럿이 일등공신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중요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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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과거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짧게 함께 생활했던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트로이 페럿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렸다. 페럿은 승리 직후 눈물을 쏟아내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페럿이 속한 아일랜드는 17일 새벽(한국 시간)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그룹 6라운드에서 헝가리를 3-2로 꺾었다. 아일랜드는 전반 15분, 후반 35분, 후반 45+6분 연달아 세 골을 터뜨린 페럿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 3분 다니엘 루카치, 후반 37분 베르거 버르너바시에게 실점하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던 헝가리를 무너뜨렸다.
아일랜드는 이 승리로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헝가리(승점 8점)를 3위로 밀어냈고, 각 그룹 2위 팀에게 주어지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차지했다. 아직 월드컵 본선까지 한 단계가 더 남아 있지만, 아일랜드가 이 기세를 이어 2002 FIFA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본선에 오른다면, 페럿이 일등공신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중요한 승리였다.

페럿은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이며, 2024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뛰었다. 즉, 과거 손흥민의 동료였다. 그러나 팀 내 자리를 잡지 못해 여러 클럽을 임대로 전전하며 어려운 커리어를 보냈고,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AZ 알크마르로 이적하며 홀로서기를 택했다.
'인생 경기'를 펼친 페럿은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페럿은 아일랜드 방송사 RTE2와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생기기 때문에 축구를 사랑한다. 나는 내 뿌리, 내 가족의 뿌리에 자부심을 느낀다. 내게는 이 세상 모든 것과 다를 바 없다"라고 말하며 아일랜드를 향한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아일랜드 레전드 로이 킨도 반가움을 표했다. 로이 킨은 "팀은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했다. 환상적인 승리였고 나라 전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페럿에 대해 늘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난 며칠 동안 주어진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대단한 활약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숨 막히는 승부 끝에 아일랜드에 승리를 안긴 헤이미르 할그림손 아일랜드 감독 역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할그림손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마지막에는 공격수를 세 명까지 투입했다"라며 "선수들은 이 결과를 얻을 자격이 있다. 아일랜드 국민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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