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정후·김혜성이 WBC 만병통치약 아니다…KBO 최고투수들이 왜 그랬을까, 23사사구는 ‘정말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30, FA),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6, LA 다저스)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을 준비하는 한국의 구세주다. 그러나 이들이 WBC 2라운드 진출을 위한 만병통치약은 절대 아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시리즈 일본과의 원정 2연전을 치렀다. 15일 경기서 4-11로 졌고, 16일 경기서는 7-7로 비겼다. 한국은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 승리 이후 한일전 10연패 중이다.

15일에도 16일에도 타자들은 선전했다. 안현민이 연이틀 홈런을 터트리며 국제용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줬고, 메이저리그 포스팅 입찰을 눈앞에 둔 송성문도 연이틀 중요한 한 방을 쳤다. 김주원은 16일 9회말 2사에서 극적인 동점포를 터트렸다. 송성문과 안현민의 더블스틸도 나왔고, 좋은 수비도 많이 나왔다. 야수들은 일본을 상대로 할 만큼 했다.
그러나 투수들이 아쉬웠다. 15일 경기서 11사사구, 16일 경기서 12사사구를 기록했다. 물론 2년간 ABS에 익숙한 KBO리거들이 오랜만에 사람 심판을 만나 어려움이 많았다. 확실히 사람심판의 존은 좁았다. 5만명 넘게 수용하는 도쿄돔을 처음 경험하는 투수도 수두룩했다.
결국 변명이고 핑계다. 똑 같은 조건으로 싸운 일본 투수들은 한국 투수들보다 확실히 한수 위였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심지어 보더라인까지 활용했다.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닌데, 난맥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말았다.
특히 한국은 16일 경기서 밀어내기 볼넷만 네 차례 나왔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들인데, KBO리그에선 이 정도로 제구와 커맨드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데 희한하게 도쿄돔에서 일본 타자들에게 자신의 투구를 하지 못했다.
SBS와 MBC에서 경기를 생중계한 해설위원들도 이 부분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갔다. 특히 오승환 위원은 잊어야 할 것과 잊으면 안 될 것이 있다면서, 투수들이 사사구를 이렇게 많이 내주는 건 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WBC는 내년 3월이다. 4개월도 안 남았다. 이제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비활동기간에 접어든다. 내년 1월 초에 사이판 전지훈련을 시작하는데, 잠시 모였다가 소속팀의 1차 스프링캠프로 이동한다. 1차 스프링캠프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대표팀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일정. 길지 않은 기간에 한국야구의 고질적인 아킬레스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특히 대표팀 투수들이 따뜻한 사이판에서 1월 초부터 체계적으로 몸을 만들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 11월까지 피로도가 쌓인 투수들이 사이판에서 곧바로 공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 내년 1월 사이판 캠프에 김하성, 이정후, 김헤성을 부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이 강해진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마운드에서 안 줘야 할 점수를 주면 아무리 야수진이 강력해져도 경기력은 드라마틱하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 대표팀이 도쿄돔에서 중요한 숙제를 안고 서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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