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길들이기' 멈추지 않는 투헬 감독, 팔 흔들며 불만 표시하자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김태석 기자 2025. 11. 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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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주드 벨링엄 길들이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벨링엄이 기뻐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 뒤, "나는 이 장면을 검토할 것이다. 경쟁심이 강한 선수는 누구든 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팀 내 기준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누군가 대기 중이라면 교체 결정을 바꾸지 않는다. 팔을 흔든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라고 벨링엄을 공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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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주드 벨링엄 길들이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교체 아웃 지시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은 장면을 직접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7일 새벽(한국 시간) 티라나 아레나 콤베타레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그룹 8라운드 알바니아 원정에서 2-0의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후반 29분과 후반 37분 연속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쌓았다.

잉글랜드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유럽 예선 일정을 소화했다. 8전 전승 무실점으로 K그룹 선두를 차지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올랐고, 이는 잉글랜드 축구사에서 처음 나온 유럽 예선 퍼포먼스다. 현재 잉글랜드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단한 업적을 남긴 경기였지만, 투헬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벨링엄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후반 39분 벨링엄을 빼고 모건 로저스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벨링엄이 경고를 받은 직후였고, 경고 누적 리스크를 피하려는 교체였다. 그러나 벨링엄은 두 팔을 들어 올리며 강하게 항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벨링엄이 기뻐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 뒤, "나는 이 장면을 검토할 것이다. 경쟁심이 강한 선수는 누구든 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팀 내 기준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누군가 대기 중이라면 교체 결정을 바꾸지 않는다. 팔을 흔든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라고 벨링엄을 공개 비판했다.

이어 "이 일을 과하게 키우고 싶지는 않지만, 결정은 내려졌고 선수는 받아들여야 한다. 벨링엄은 경고를 받은 상태였고, 두 번째 골 이전에 이미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교체 판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케인의 득점 장면에서 다른 선수들과 달리 벨링엄이 기뻐하지 않았다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도 나왔다. 투헬 감독은 이 역시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투헬 감독은 "그러한 인상을 주는 건 좋지 않다. 이는 팀에 대한 문제다. 우리는 캠프에서 모두가 하나라는 점을 강조해왔다"라고 말한 뒤, "득점 직후 나는 모건 로저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모두가 함께 기뻐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살펴볼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이미지는 팀을 우선하는 모습"이라며 벨링엄이 케인의 득점에 기뻐하지 않았다면 적절한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투헬 감독은 로저스를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도 팀 관리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은 "로저스 역시 선발에서 빠진 것을 기뻐하지 않았다. 항상 뛰고 싶어하는 선수이고, 사실 오늘도 뛸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한 뒤, "클럽과 대표팀에서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어 휴식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선수 기용에는 이유가 있으며, 이 역시 벨링엄을 향한 우회적 메시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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