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가 주인공서 내려오자…빼빼로데이 사람 더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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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GS25·CU·세븐일레븐)가 연중 최대 대목인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모두 30% 넘게 매출이 증가하는 대박을 냈다.
다른 편의점 관계자는 "빼빼로데이의 주인공은 더 이상 빼빼로가 아니다"라며 "일상 생활에서 필요하고 소장 가치가 있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는 게 새로운 성공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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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캐릭터 상품 더하자 인기
SNS에 입소문, 조기 품절된 상품도

편의점 3사(GS25·CU·세븐일레븐)가 연중 최대 대목인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모두 30% 넘게 매출이 증가하는 대박을 냈다. 빼빼로데이 주인공인 빼빼로를 조연으로 내리고, 인기 캐릭터와 결합한 각종 굿즈를 주연으로 올린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빼빼로데이 시즌인 이달 1~11일 기준 GS25, CU, 세븐일레븐의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5%, 32.4%, 120% 뛰었다. 빼빼로데이 매출이 CU 27.4%, 세븐일레븐 50% 늘었던 2024년과 비교하면 올해 더 많이 팔았음을 알 수 있다.
빼빼로데이는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여러 편의점 대목 중 장사가 가장 잘 되는 시기다. 빼빼로데이에 편의점을 찾는 고객층이 넓기 때문이다. 주로 연인들이 초콜릿, 사탕 등을 주고받는 다른 기념일과 달리 빼빼로데이는 남녀 사이는 물론 직장 동료, 학교 친구 등 더 다양한 사람이 선물을 주고받는다. GS25 집계 결과 오피스 상권 매장의 빼빼로데이 매출 증가율(56.4%)이 전체보다 높은 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그러다보니 빼빼로데이가 어느 요일이냐에 따라 편의점 실적도 엇갈린다. 빼빼로데이가 직장,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일 땐 빼빼로 상품은 잘 안 팔려서다. 비슷한 이유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시행하던 2020년대 초반 빼빼로데이 마케팅은 힘을 잃었다가 최근 다시 살아났다.
키링·텀블러 넣자, 더 잘 팔렸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3대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매출을 모두 더해 100이라고 본다면 빼빼로데이가 절반을 차지한다"며 "연인끼리 챙기는 다른 기념일과 비교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을 많이 찾는 빼빼로데이는 편의점과 가장 잘 어울리는 날"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3사가 올해 빼빼로데이에 더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빼빼로와 다른 상품을 묶은 컬래버레이션에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대중화된 빼빼로데이의 주요 상품은 빼빼로와 인형을 담은 바구니, 대왕 빼빼로 등 대형 선물, 다양한 캐릭터와의 협업 제품으로 진화해왔다.
올해 빼빼로데이 상품은 캐릭터를 앞세우는 동시에 선물하기 부담 없는 실용적인 굿즈를 더한 게 특징이다. CU는 포켓몬스터 캐릭터 메타몽을 활용해 키링, 우산, 에코백 등을 빼빼로와 함께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도 산리오, 테디베어가 들어간 텀블러, 핸드타월 등 빼빼로 기획상품이 큰 호응을 얻었다.
굿즈를 넣은 일부 빼빼로 상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나면서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다른 편의점 관계자는 "빼빼로데이의 주인공은 더 이상 빼빼로가 아니다"라며 "일상 생활에서 필요하고 소장 가치가 있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는 게 새로운 성공 방식"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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