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너무 못했다"… 벨기에의 답답한 부진에 폭발한 맨시티 에이스 도쿠, "상대 분석도 안 됐다"

김태석 기자 2025. 11. 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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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날개 공격수 제레미 도쿠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쿠는 카자흐스탄전 무승부 이후 동료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공개 발언을 남기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도쿠는 "상대가 롱 패스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짧게 연결하는 숏패스 축구를 했다. 이전과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아마도 우리는 상대를 충분히 분석하지 못했다"라고 자만심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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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시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날개 공격수 제레미 도쿠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쿠는 카자흐스탄전 무승부 이후 동료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공개 발언을 남기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도쿠가 속한 벨기에는 지난 15일 새벽(한국 시간) 알마티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J그룹 7라운드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벨기에는 전반 9분 다슬란 살파예프에게 실점하며 끌려가다 후반 3분 한스 바나켄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간신히 챙겼다. 후반 34분 카자흐스탄의 이슬람 체스노코프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잡았음에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벨기에는 7라운드를 마친 유럽 예선 J그룹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북마케도니아를 제치고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때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팀이 예선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무승부로 승점을 쌓는 모습은 팬들의 비판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도쿠의 반응도 밝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도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승점을 잃었고, 많은 경기에서 충분히 좋지 않았다"라고 유럽 예선에서의 부진을 스스로 지적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로멜루 루카쿠·티보 쿠르투아 등 핵심 전력이 빠진 상황이 변명이 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도쿠는 "유럽 예선이 잘되지 않았다. 모두가 더 잘해야 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물론이고 나를 포함한 모두가 그렇다. 카자흐스탄을 이기려면 더 브라위너·루카쿠·쿠르투아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면 월드컵 본선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고 직설적으로 문제를 짚었다.

상대 분석이 부족했던 점도 언급했다. 도쿠는 "상대가 롱 패스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짧게 연결하는 숏패스 축구를 했다. 이전과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아마도 우리는 상대를 충분히 분석하지 못했다"라고 자만심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벨기에는 현재 다소 불안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그룹인 북마케도니아와 웨일스가 승점 13점으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오는 19일 새벽 리에주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유럽 최약체 리히텐슈타인과 만난다는 사실이다.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을 경우 본선 직행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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