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테슬라 "中 부품 OUT"…K-배터리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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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미중 갈등 속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테슬라의 행보가 K-배터리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과의 결별을 준비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요?
[캐스터]
테슬라가 슬며시 중국과 거리를 두고 나섰는데요.
부품을 대는 주요 공급업체들에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에서 만드는 자동차에만큼은 '메이드인 차이나' 부품을 넣지 않겠다는 건데, 이미 일부는 교체가 됐고, 향후 1~2년 내로, 나머지 모두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바꾸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관세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고요.
테슬라뿐 아니라 앞서 제너럴모터스 역시 중국산 부품을 아웃시키기로 하면서, 부품 생태계 전반에서 한국 기업들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특히 K-배터리가 반사이익을 크게 볼 것 같아요?
[캐스터]
테슬라는 미국 차 중에서도 자국산 부품 비중이 최대 75%로 높은 편이지만, 문제는 나머지입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 등은 외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모델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이 팔리는 중저가, 기본형에 쓰이는 LFP 배터리의 80%는 중국 CATL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 먹거리로 온 힘을 쏟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ESS 분야에서도 여전히 CATL 의존도가 높은데, 올들어 관세 부담과 세액공제 불가 등의 이유로 중국산 부품 대신, 급히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중국 외 공급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우리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크게 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자체 공장이 있어 '미국산, 메이드 인 USA 배터리' 공급이 가능하고요.
또 최근 르노에 셀투팩 솔루션을 적용한 LFP를 공급하기로 해 경쟁력도 입증했습니다.
[앵커]
특히 머스크가 '게임체인저'로 꼽는 ESS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어요?
[캐스터]
머스크는 미래 AI 사회에서 ESS가 키 역할을 해줄 걸로 보고 몸집 불리기에 여념 없는데, 실제로 최근 실적만 살펴봐도, 해당 부문 매출은 50% 가까이 폭증하면서, 같은 기간 6% 늘어나는데 그친 전기차와 크게 대조됩니다.
이렇게 K-배터리의 새 먹거리이기도 한 ESS 분야 큰손으로 떠오른 머스크는, 최근 우리 기업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내후년부터 3년간, 우리 돈 6조 원에 육박한 잭팟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의 4분의 1에 육박한 초대형 수주고요.
삼성SDI 역시 최근 연 3조 원 규모의 ESS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CATL이 저가 공세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했지만, 트럼프가 등장한 이후, 중국산 배터리에 60% 수준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K-배터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된 셈입니다.
[앵커]
AI 데이터센터용 ESS 프로젝트도 줄을 잇고 있죠?
[캐스터]
아시다시피 머스크의 머릿속은 현재 AI로 가득 차 있죠.
넘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배터리를 받아오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까지도 뛰어들었는데, 여기서도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급하는 우리 업체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LG화학이 한 미국 기업과 우리 돈 3조 8천억 원에 육박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 업계는 거래 상대를 테슬라고 추정하고 있고요.
이렇게 초고성능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 공급망에서 벗어나려는 테슬라의 최근 행보와 맞물려,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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