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테일러 캠퍼스' 직원 1000명 배치 준비

박지은 2025. 11.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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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캠퍼스에 약 1000명의 직원을 이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테일러경제개발공사(Taylor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는 최근 링크드인에 "삼성 오스틴 반도체가 이달 말까지 직원들을 새로운 6층 오피스 건물로 이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 두 분기 동안 약 1000명의 직원이 테일러 캠퍼스로 이동해 지역 커뮤니티에 새로운 에너지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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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1.7배 규모...팹은 이미 훅업 공정 진입
내년 말 가동...6개월간 직원 1천명 전입 예정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캠퍼스에 약 1000명의 직원을 이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테일러경제개발공사(Taylor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는 최근 링크드인에 “삼성 오스틴 반도체가 이달 말까지 직원들을 새로운 6층 오피스 건물로 이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 두 분기 동안 약 1000명의 직원이 테일러 캠퍼스로 이동해 지역 커뮤니티에 새로운 에너지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캠퍼스 오피스동 건물. [사진=테일러경제개발공사 링크드인]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캠퍼스 오피스동 건물 뒤쪽 주차장. [사진=테일러경제개발공사 링크드인]

삼성전자의 테일러 캠퍼스는 약 1200에이커, 약 485만㎡ 규모다. 여의도 면적의 약 1.7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오피스동, 유틸리티 시설, 제조 팹, 물류동 등으로 구성되며, 제조 팹 내부는 이미 훅업(hook-up) 공정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훅업 공정은 장비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관·배선·초순도 가스·케미컬·진공·배기 라인을 연결하는 단계로, 반도체 팹 건설 과정에서 가장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공정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도 파운드리 투자는 탄력적 운영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테일러 팹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한 투자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늦어도 내년말부터는 테일러 팹을 가동해 인공지능(AI)용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테일러 팹의 주요 고객으로는 테슬라가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SNS 플랫폼 엑스(X)에 “삼성전자의 최신 공정을 활용해 테슬라에 필요한 AI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지난 7월 약 165억달러(약 22조원) 규모의 8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가 지난 2023년 삼성전자 북미법인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테슬라 물량에 대응하면서 첨단 공정에서 제조 노하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테일러 대응력을 보고 미국 내 신규 고객사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1년 11월 테일러에 17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국 내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였으며, 착공은 2022년 상반기에 시작됐다.

업계에선 이후 공정 고도화와 추가 라인 투입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총 투자 규모가 4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꾸준히 나온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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