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수술→식도 파열→트레이드→부상…'155km→153km' 한때 다저스맨 선택받을 수 있나 "여러 부상이 누적됐는데"

이정원 기자 2025. 11. 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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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더스틴 메이./게티이미지코리아
더스틴 메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메이의 커리어는 아쉽게도 부상과 함께해 왔다."

한때 LA 다저스의 일원으로 활약하던 투수 더스틴 메이는 이번 FA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받게 될까.

메이는 메이저리그를 지켜본 팬들이라면 한 번씩은 들어본 이름이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01번으로 다저스 지명을 받은 메이는 2019년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19시즌 12경기 2승 3패 4홀드 평균자책 3.63, 2020시즌 12경기 3승 1패 평균자책 2.57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0시즌에는 포스트시즌 7경기에 나서며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5위에 올랐다.

그러나 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1년 5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2022년에는 허리 부상, 2023년 골곡근 수술로 이탈한데 이어 지난해 여름에는 아내,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식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샐러드가 메이의 목에 걸렸다.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올 시즌 복귀에 성공했다. 4월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023년 5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무려 68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4월 15일에는 6이닝 7피안타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710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더스틴 메이/게티이미지코리아

19경기 6승 7패 평균자책 4.85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던 메이는 7월 트레이드 시련이 왔다.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메이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프로 첫 이적이다. 메이는 보스턴에 와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9월에 팔꿈치 부상이 더해지면서 6경기 1승 4패 평균자책 5.40에 그쳤다. 그렇지만 올 시즌 성적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25경기(23경기 선발) 7승 11패 평균자책 4.96을 기록했다. 132⅓이닝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을 넘겼다.

메이는 FA를 신청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의 몸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라며 팔꿈치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메이의 커리어는 아쉽게도 부상과 함께했다. 그는 2021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2년 복귀 후에는 선발 6경기만 던졌다. 2023년에는 오른팔 전완근 부상으로 9경기만 등판했지만, 그 기간에는 평균자책 2.63으로 좋았다"라며 "다음 해에는 식도 부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했다. 그로 인해 한 시즌을 통째로 결장했다. 그리고 2025년 던진 132⅓이닝은 커리어 최다 이닝이다. 이전까지는 2020년의 56이닝이 최다였다. 식도 부상은 야구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여러 부상이 누적되며 메이의 구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싱커 구속은 평균 94.5마일(약 152km)로, 2023년 96.6마일(약 155km)에서 감소했다. 스위퍼는 상당히 좋은 움직임을 가진 구종이지만, 포심-싱커-커터 모두 구속이 비슷하게 하락했다"라며 "그럼에도 메이는 빅리그에서 충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땅볼 비율(46.6%)은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려는 팀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이고, 탈삼진(21.9%)·볼넷(8.3%) 비율도 준수한 편이다"라고 바라봤다.

다저스 시절 더스틴 메이./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는 2026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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