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투자 시작?… 전문가가 말하는 ‘스무살의 투자법’

이유경 기자 2025. 11. 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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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수능이 끝난 학생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3학년 김민진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수능이 끝났으니 우리도 주식 투자를 한번 해보자는 말이 나온다"며 "친구들 대부분 부모님이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셨는데, 이제 직접 투자에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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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인되는 2007년생, 주식 투자 관심↑
투자 입문엔 주식 모으기 등 적립식 투자 유용
일러스트=챗GPT 달리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이번에 수능을 본 2007년생 학생들은 내년 1월 1일부로 성인이 된다. 수시 면접, 논술 등을 제외하고 입시가 끝난 학생들 중 일부는 일찌감치 투자 공부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미래에셋증권 등에 따르면 2007년생 주주들이 가장 많이 담은 주식·상장지수펀드(ETF)는 ‘TIGER 미국 S&P500’ ETF인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 ▲‘뱅가드 S&P500′ ETF ▲엔비디아 등이 뒤를 이으며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수능이 끝난 학생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년이면 성인이 되니 주식 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내용의 글에 학생들은 “가장 유명한 삼성전자를 사는 게 무난하다고 생각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 “인버스(주가가 내려갈 때 이익을 얻는 상품)가 아니면 지금 한국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말리고 싶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3학년 김민진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수능이 끝났으니 우리도 주식 투자를 한번 해보자는 말이 나온다”며 “친구들 대부분 부모님이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셨는데, 이제 직접 투자에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식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단기적인 호기심으로 주식을 매수하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조금씩 흥미를 키워 나가길 권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ETF 연구위원은 “어린 학생들의 경우 국내외 기술주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데, 미국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ETF나 뉴스에 자주 언급되는 종목을 매수하며 흥미를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의 경우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정보통신(IT) 분야로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에서 제공 중인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키움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등에서는 ‘주식 모으기’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 기능은 자신이 원하는 주기를 설정해 지정한 금액만큼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자사에서 제공하는 모으기 서비스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이 절세에 도움 되는 계좌와 함께 활용하면 더 효율적인 자산 형성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현재 ‘주식 모으기’와 목표 수익률에 따라 자동으로 추가 구매를 수행하는 ‘수익률 모으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매수하거나 신용거래 등 무리한 ‘빚투’(빚내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내외 시장과 기업의 상황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식 투자를 할 때는 한국과 세계 경제의 흐름을 같이 봐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레버리지 투자 같은 경우에도 이익이 큰 만큼 위험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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