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4년치 모아야"…서울서 내 집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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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집 한 채를 사려면 월급을 몽땅 모아도 1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집값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어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임차 비율은 집값 부담이 큰 수도권이 44.4%로 가장 높았는데, 전월세 세입자들은 월 소득의 약 16%를 임대료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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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집 한 채를 사려면 월급을 몽땅 모아도 1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집값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어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자그마치 14년.
월급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고스란히 다 모은다고 가정했을 때, 서울에 집 한 채를 장만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 가격 배수, PIR은 13.9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가 그만큼 녹록지 않은 겁니다.
독립 이후 생애 첫 집을 장만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7.9년으로, 2023년보다 두 달 정도 늘었습니다.
임차 비율은 집값 부담이 큰 수도권이 44.4%로 가장 높았는데, 전월세 세입자들은 월 소득의 약 16%를 임대료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값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 10명 중 9명은 주택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제로 자가 보유율은 전국 61.4%로 전년보다 0.7%p 올랐습니다.
본인 소유 자택에서 거주하는 비율인 자가 점유율도 전국 기준 58.5%로 전년보다 1%p 상승했습니다.
고령 가구의 약 76%는 자기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년 가구의 약 83%는 임차 형태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신혼부부의 자가 점유율도 43.9%로 약 2.5%p 감소했습니다.
집값 양극화에 더해 앞으로는 집 장만을 위해 걸리는 시간도 더 길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이현석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집값이 올라가고 대출에 대한 규제들은 세지고 자가 보유가 점점 힘들어지는… 당분간은 (주기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타개책들이 있어야 되겠죠."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방명환]
#국토교통부 #집값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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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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