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어떻게 日 66승 국대 잡았나…한때 이 선수보다 높은 평가, 토미존→0G→0G 문제없다 "나도 155km 느낌이"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던 만큼, 그 누구보다 열망이 강하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내년 시즌부터 처음 시행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출신 투수 타케다 쇼타를 영입했다.
타케다는 야구 팬들에게 낯선 이름이 아니다. 2011년 NP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소프트뱅크 지명을 받았다. 2015년과 2016년이 전성기였는데 2015시즌 13승 6패, 2016시즌 14승 8패를 기록했다. NPB에서 14시즌 동안 통산 217경기 66승 48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또한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3시즌에도 29경기 평균자책 3.91을 기록한 타케다지만, 2024시즌부터 출전 기록이 없다. 2024년 4월 오른팔 안쪽 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최근 2년 동안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SSG는 "구단 담당자가 지난 8월 중순 NPB 2군 출전 경기를 직접 관찰하면서 회복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구단은 타케다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일뿐 아니라,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태도를 바탕으로 젊은 투수진의 멘토 역할도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타케다의 한국행은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6일 "SSG는 이전부터 일본 대표 경험과 WBC 출전 이력을 가진 NPB 통산 66승 우완 타케다의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다. 선발 로테이션 강화를 위해 소프트뱅크의 전력 외 통보 직후 바로 오퍼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타케다는 2024년 4월 오른팔 안쪽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최근 두 시즌 동안 1군 등판이 없었다"라며 "그럼에도 지난 9월 2군 경기에서 최고 149km를 기록했다. 아직 회복 과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구위를 보여 줬다. 본인 역시 완전한 부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타케다가 SSG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타케다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준 SSG에게 감사하다. 나의 장점을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쿄스포츠는 "예전부터 해외 진출 의지가 강했던 그는 소프트뱅크로부터 내년 시즌 계획에 없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연락을 준 팀을 새 팀으로 삼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SSG와의 인연을 느낀 그는 한국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쿄스포츠는 "타케다는 한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소프트뱅크의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 잠재력은 구도 기미야스 전 감독 등이 동세대인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센가 코다이보다도 높게 평가할 정도였다"라며 "타케다는 '토미존 수술 후 복귀한 선수도 많다. 나도 155km까지는 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있다'라며 재기를 다지는 선수다. 그 천재적인 잠재력을 아직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던 만큼, 컴백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 강하다"라고 기대했다.
SSG 관계자는 "타케다는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타점이 높은 패스트볼과 커브·슬라이더·포크볼 등을 고르게 활용하는 유형으로, 특히 낙차 큰 커브, 좌타자 상대 포크볼이 특히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빠른 템포의 투구 리듬, 정교한 제구, 노련한 운영 능력, 풍부한 1군 경험에서 비롯된 위기관리 능력 역시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타케다는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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