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중일’로 동북아 3국 표기순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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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동북아 3국의 공식 표기를 '한중일(한국·중국·일본)' 순서로 통일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한일중'과 '한중일' 표기를 혼용했던 것을 원상 복구하겠다는 취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동북아 3국의 공식 표기 순서를 한중일로 통일한다"며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기로 통일해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려는 것"이라고 했다.
동북아 3국 표기 순서 변화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한중 관계 복원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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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한중관계 복원 의지 반영”

동북아 3국 표기 순서 변화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한중 관계 복원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발표된 한미 관세·안보 팩트시트에 ‘모든 역내 위협에 대한 미국의 재래식 억제 태세 강화’ ‘대한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 대중국 견제로 해석될 표현이 담긴 것에 대한 중국의 반발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팩트시트 발표 당시 이 대통령은 “정부는 중국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다만 동북아 3국 정상회의는 개최 순번을 고려해 ‘한일중’ 표현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대통령실 차원에서 정부나 해외 공관에 공식 지침도 따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정부의 지나친 편향 외교를 정상화하는 조치”라며 “외교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균형인데, 전임 정부가 지나치게 이념 외교에 치우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앞서 가치외교를 강조했던 윤석열 정부는 2023년 9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대신 ‘한일중’ 표현을 채택했다. 당시 윤석열 정부에서는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면서 “자유와 연대를 기초로 미일과 보다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표기 순서를 바꾼 바 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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