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유기상 공백 지운 최형찬, ‘17점’ 인생 경기 연출

이수복 2025. 11. 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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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찬(188cm, G)이 인생 경기를 연출했다.

최형찬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187cm, G)의 슛을 블록 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LG는 최형찬이 터지자 타마요와 마레이까지 풀리는 효과를 봤다.

LG는 리그와 EASL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 최형찬이라는 카드를 새로 발굴한 점은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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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찬(188cm, G)이 인생 경기를 연출했다.

창원 LG는 1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8-70으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전 구단 승리 기록도 세웠다. 또 LG는 시즌 12승 4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LG는 이번 주말 백투백 일정과 바로 EASL 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이날 경기 초반도 정관장의 압박에 고전하며 끌려다녔다. LG는 2쿼터 종료 시점까지 30-40으로 밀렸다.

하지만, LG는 3쿼터부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그 중심에는 칼 타마요(202cm, F)와 더불어 최형찬이 있었다. 최형찬은 전반까지는 4점에 그치며 다소 흔들렸지만, 경기 후반부에는 자신의 에너지를 쏟았다.

최형찬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187cm, G)의 슛을 블록 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곧바로 최형찬은 아셈 마레이(202cm, C)의 스크린 플레이에 의한 3점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최형찬은 3쿼터 4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타마요와 마레이로 이어지는 패스를 좌측 코너에서 받아 3점을 다시 완성 시켰다. 이렇게 최형찬은 3쿼터에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조상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LG는 최형찬이 터지자 타마요와 마레이까지 풀리는 효과를 봤다. 여기에 양준석에게 집중된 수비를 최형찬으로 분산시키면서 속공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

경기 분위기를 바꾼 LG는 4쿼터 내내 리드를 지켰고 결국 적지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최형찬은 34분 59초를 뛰면서 17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KBL 2년 차인 최형찬은 이날 기록한 17점이 본인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이었다. 또 이날 성공한 3개 3점슛 역시 데뷔 이후 최다 성공 개수 타이기록이다.

최형찬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5.2점 평균 3점슛 성공률 42.2%를 기록 중이다. 주전 슈터 유기상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아직 경험은 많지 않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면서 한 단계 성숙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최형찬의 활약에 대해 “(최)형찬이는 수비적인 부분을 한다. 윙맨 자원들이 주저주저한 부분이 있고 자꾸 만들려고 한다. 형찬이가 잘해주고 있다. 제가 만들기보다 본인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렇게 해주면 (유)기상이의 백업이 든든해진다. 제가 플랜을 만들 수 있다”며 최형찬을 신뢰했다.

LG는 리그와 EASL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 최형찬이라는 카드를 새로 발굴한 점은 고무적이다. 최형찬은 유기상(188cm, G)의 백업 슈터로서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형찬의 활약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지 팬들은 그의 손끝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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