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발달장애인, '스윗한 동행' 손잡았다

하영란 기자 2025. 11. 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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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피플-코코드론-쉴가인 협약
드론·양봉·예술 사회적 가치 실현
난타공연모습

지난 11일 갤러리나무(김해시 구지로 165)에서 켈리그라피와 함께하는 '제6회 동행전시회'와 함께, '허니피플& 코코드론& 쉴가인과 함께하는 Sweet한 동행' 업무 협약식이 오전 10시 30분에 있었다.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은 김해시를 중심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 사회참여, 문화예술 활동을 돕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 미술·직업교육,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행 전시장 모습

이 행사에 이언택 ㈜코코드론 대표, 김진환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미아 (유)허니피플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사인했다.

이 협약의 핵심 내용은 세 기관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결합해 드론·양봉·예술이 융합된 친환경·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협약이다.
왼쪽부터 이언택 ㈜코코드론 대표 김진환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미아 (유)허니피플 대표.

(유)허니피플, ㈜코코드론,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해 드론기술, 양봉,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결합한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고 생태보전·일자리 창출·지역 문화 확산을 함께 추진한다. 주요 협력사업으로 드론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치유농장 기반의 생태·치유 프로그램 개발, 공동브랜드(스윗한 동행)로 굿즈·영상콘텐츠 제작, 사회적경제 조직과 연계한 취약계층 고용 및 지역을 홍보, ESG·탄소중립 교육 및 홍보 프로젝트 공동 추진, 관련 기관·지자체와의 공동연구·사업 추진한다. (유)허니피플은 치유농장 운영, 양봉·생태교육, ㈜코코드론은 드론 제작, 비행·안전교육,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은 장애인 예술활동,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사회적경제기업과 협업모델을 만들어 작가들(발달장애인)의 직업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열리게 됐다.

김진환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제6회 동행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부터 16주 동안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양산시지부에서 캘리그라피를 배우며 동화책을 제작해 함께 전시하게 됐다"며 "매년 전시회를 준비할 때마다 설렌다. 참여 작가들을 잘 알기에 작품을 보며 그들의 삶과 행동이 떠올라 감동한다. 협약한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과 직업인으로서 역할 확립을 기대한다"고 했다.
작가로 등단한 작가작품

이언택 ㈜코코드론 대표는 "쉴가인과 코코드론은 5년 전부터 협업해왔다. 발달장애인에게 드론교육을 통해 4차산업인 드론 경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갤러리에 전시된 작가들 작품을 보면서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쉴가인 작가들과 드론 관광 굿즈를 만드는 것을 협업하기로 했다. 교육과 힐링이라는 공동목표로 협업할 것이다"고 했다.

김미아 (유)허니피플 대표는 "2022년 김해사회적경제협의회 회원사로 쉴가인을 만나게 됐다. 쉴가인 주간보호에 참여 중인 윤종원 작가와 김남균 청년은 2009년 신안초등학교 장애통합교육보조원으로 근무할 때 교육지원을 했던 초등학생이었다.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13년 전에 이 청년들의 10년 뒤의 모습에 대해 많이 안타깝게 생각했다. 쉴가인에서 이곳 청년들이 너무 사랑받고 재능을 키워 미술작가로 진출해 너무 기뻤다. 앞으로 더욱 멋진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쉴가인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하기로 했다"며 "이번 동행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의 모범적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동행 소감을 밝혔다.
제6회동행 전시모습

직접 발달장애인을 오랫동안 가르쳐왔고, 협약식을 지켜본 이시윤 화가는 "발달장애는 느리지만 발달과 성장을 한다. 그리고 예술은 장애도 하나의 독창성과 개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영역이다. 신상현, 윤종원, 예지한 세 작가는 김해미술대전 특선, 입선으로 졸업점수 12점을 채워서 김해미술대전 추천작가로 올라갔다"며 함께한 자부심과 예술의 힘, 동행의 힘이 가지고 온 성과를 말했다.

협약식을 마치고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느리지만 계속 성장하는 발달장애인과 동행하는 가족들, 또 그들과 같이하는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인들의 따뜻한 손이 세상을 환하게 밝힌다.

이언택 ㈜코코드론 대표와 김진환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유)허니피플 김미아 대표가 손을 맞잡고 오랫동안 동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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