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홈 개막전 관중 7,167명’+‘체육관 코트 및 좌석 교체’ … ‘공식 개막전 관중 2,819명’ BNK는??

부산 남매 모두 같은 주말에 홈 개막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들의 열기는 완전히 달랐다. 부산 팬들을 위하는 두 팀의 정성도 마찬가지였다.
부산 KCC와 부산 BNK는 2023~2024시즌부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홈 코트로 삼고 있다. KCC는 2023~2024시즌에, BNK는 2024~2025시즌에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 입성 직후 부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그리고 두 팀은 지난 15일과 16일 2025~2026 홈 개막전을 실시했다. KCC는 원정 13연전 이후 첫 홈 경기를 치렀고, BNK는 2025~2026 WKBL 공식 개막전의 주최자였다.
스타트를 끊은 팀은 KCC였다. KCC는 15일 오후 4시 30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섰다. BEST 5(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가 모두 합류했기에, KCC를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로 가득했다.
KCC도 비시즌 중 준비를 많이 했다. 기존 VIP 및 기자석들을 대거 교체했다. 해당 구역의 중간 부분을 테이블석으로 도배했고, 양 옆으로도 좌석들을 싹 바꿨다. 팬들의 관람 환경을 쾌적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KCC 관계자는 “비시즌 중 (테이블석 및 좌석 교체 작업에 관해) 입찰을 진행했다. 프로스포츠연맹으로부터 4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금액 모두 좌석 교체에 활용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만족스럽게 여겼다. 특히, 커플 및 가족들이 경기를 안락하게 지켜봤다. 익명을 요청한 팬 A 씨는 “새롭게 생긴 테이블석에 앉았다. 좌석도 편하고, 핸드폰 충전 장치도 있다. 먹을 것도 편하게 먹었고, 옆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 역시 편하게 했다. 영화관에서 ‘스포츠’라는 생동감 있는 영화를 보는 듯했다”라며 달라진 좌석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또, 홈 개막전이었기에, KCC 팬들이 사직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7,167명의 관중이 찾았다. 2025~2026 KBL 최다 관중이었다. KCC 선수들 역시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88-77로 완승했다.
그리고 16일. BNK가 오후 2시 25분부터 인천 신한은행과 2025~2026 WKBL 개막전을 실시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팬들 앞에 나섰지만, BNK를 찾는 열기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BNK와 신한은행의 경기가 시작되기 1시간 전에는, 팬들의 수와 부산광역시-BNK 고위 관계자의 수가 엇비슷했다(초청받은 VIP 대부분은 교체된 테이블석에 앉았다).
물론, WKBL의 인기는 KBL보다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KCC는 허웅(185cm, G)과 허훈(180cm, G) 등 슈퍼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BNK의 공식 개막전 열기는 KCC의 홈 개막전보다 많이 부족했다. BNK의 홈 개막전 총 관중 수는 2,819명에 불과했다.
다만, BNK는 신한은행을 65-54로 이겼고, BNK 팬들은 하루 전 KCC 팬들처럼 경기를 편하게 지켜봤다. 2층 정면 테이블석에 앉은 이들은 더 그랬다. KCC가 비시즌 때 좌석 개선 작업을 실시했기에, 해당 구역에 앉은 BNK 팬들도 좋은 환경 속에 경기를 볼 수 있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KCC와 BNK 모두 ‘부산’을 연고지로 삼는다. ‘부산 농구 팬들’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부산 농구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KCC는 부산에 온 직후부터 체질 개선을 신경 썼다. 사직실내체육관 보조체육관 코트를 개선했고, 메인 체육관 코트 바닥을 갈았다. 여기에, 1층 좌석과 2층 VIP 구역 좌석까지 교체했다. 게다가 부산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 개찰구에 KCC 선수단 사진을 넣기도 했다. 선수단과 팬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BNK도 금정에 위치한 BNK센터에 많은 자원을 투자했다. 그때만 해도, 부산 팬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편의들을 팬들에게 제공했다.
그렇지만 사직실내체육관으로 홈 코트를 옮긴 후, BNK는 체육관 시설 등 제반 내용을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다. 특히, KCC가 부산으로 온 후, BNK의 적극성이 많이 떨어졌다. KCC와 BNK는 ‘부산 남매 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에, 이러한 사실은 더 아쉽게 다가왔다.

사진 = 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2~3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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