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게 사과하다 발생한 대한항공 김규민의 ‘네트 터치’ 범실…‘논란’ 아닌 ‘해프닝’으로 마무리[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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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대한항공 김규민의 네트 터치 범실은 3세트에 발생했다.
3세트 20-19에서 김규민의 속공이 성공했는데 현대캐피탈이 네트 터치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를 지적했고, 김규민은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네트를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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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열기는 뜨거웠다.
두 팀은 애초 지난달 18일 남자부 개막전으로 만날 예정이었으나,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으로 일정이 내년 3월19일로 미뤄졌다. 2라운드에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절친으로 알려진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V리그에서의 첫 맞대결이기도 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박빙이었다. 어떤 팀도 리드에 안심하지 못했다. 양 팀 감독은 작전 타임과 비디오 판독으로 상대의 흐름과 분위기를 저지하기 위해 애썼다.
대한항공 김규민의 네트 터치 범실은 3세트에 발생했다. 3세트 20-19에서 김규민의 속공이 성공했는데 현대캐피탈이 네트 터치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상황은 이랬다. 김규민이 때린 공은 이를 막던 현대캐피탈의 머리를 맞고 솟아올라 관중석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김규민이 네트 반대편에 있던 김진영에게 사과를 건네면서 네트를 건드린 것. 현대캐피탈은 이를 지적했고, 김규민은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네트를 건드렸다. 최종 판정은 김규민의 네트 터치.


대한항공은 거세게 항의했다. 헤난 감독은 물론 코치진도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헤난 감독은 경고받았다. 공교롭게도 대한항공은 이 비디오 판독 이후 흐름을 내줘 3세트를 내줬다.
이를 중계하던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네트 터치가 아니라고 말했으나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에 문의한 결과, 네트 터치가 맞다고 자신의 발언을 정정하기도 했다. 확실히 김규민은 공격한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네트를 건드렸기에 정심이다.
헤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규민은 고급스럽게 상대에게 존중을 표한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외에 드릴 말씀은 없다”고 김규민을 감쌌다.
김규민도 “팀에 매우 미안했고, 그 상황이 네트 터치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몸이 바로 반응한 것 같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다시 그런 상황이 와도 똑같이 행동하지 않을까 한다”고 돌아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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