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쌀배] '여기가 정성조를 낳은 팀인가요?' 최강 농구동호인 아울스 수장 장민욱의 다음 목표

김포/배승열 2025. 11. 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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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만들기 위한 아울스의 노력이 시작됐다.

안양 아울스가 16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김포시장기 금쌀사랑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이하 금쌀배) 클럽부 고양 제이크루와의 결승에서 59-38로 꺾고 2년 만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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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포/배승열 기자] 전통을 만들기 위한 아울스의 노력이 시작됐다.

안양 아울스가 16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김포시장기 금쌀사랑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이하 금쌀배) 클럽부 고양 제이크루와의 결승에서 59-38로 꺾고 2년 만에 우승했다.

아울스는 8강에서 난적 업템포를 만났다. 두 팀은 지난 2023년 금쌀배 결승에서 만나 47-45로 아울스가 웃었다. 우승 후보의 만남답게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전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울스가 후반 주도권을 잡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아울스 정환조와 한준혁의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준결승에서 김포다조은병원을 넘은 아울스는 결승에서 제이크루의 추격을 따돌리며 금쌀배 통산 8회 우승에 성공했다. 이는 MSA와 역대 금쌀배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한준혁과 정환조가 공격 첨병에 섰고, 최영헌이 외곽에서 득점을 지원한다. 아울스 큰형님 전상용과 장민욱은 어린 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팀을 지탱했다. 선수이자 감독 역할까지 소화하는 장민욱은 대회 베스트5에 정환조와 함께 선정됐다.

장민욱은 "2008년부터 금쌀배에 지금까지 나왔다. 꾸준히 참여 우승도 많이한 대회다. 점점 나이를 먹지만 후배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이렇게 함께 우승할 수 있었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웃었다.

아울스는 매년 성장세를 보인 동호인 팀으로 올해도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이번 금쌀배는 약점이 있었다.

장민욱은 "팀에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같은 날 서울에서 대회가 하나 더 있었다. 팀을 반으로 나눈 상황"이라며 "하지만 금쌀배에 집중한 것은 사실이다. 김포시농구협회 구정회 회장님을 존경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금쌀배를 더 빛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쩌면 아울스의 역사도 금쌀배와 함께 걷고 있기 포기할 수 없었다. 좋은 결과까지 이어져서 너무나 기분 좋다"고 말했다.

2023년 금쌀배 우승 당시 아울스에는 고양 소노 정성조가 있었다. 정성조는 금쌀배 MVP로 이후 2024년 일반인 드래프트로 프로에 입성하며 많은 농구팬뿐 아니라 농구 동호인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아울스는 프로 선수를 배출한 동호인 농구팀이다.

"자부심이 있다"고 말한 장민욱은 "정성조 선수 이후 어린 친구들이 팀에 들어왔다. 가족같이 스며들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 친구들도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형들이 도와주고 있다"며 "아울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센터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실 나도 2, 3번 포지션인데 팀 사정상 골밑에 있다. 2026년에는 센터진을 보가해 더 파이팅 있는 아울스 농구를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스는 농구를 좋아하는 피 끓는 청년들이 모여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이들은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역할과 함께 농구공을 던지고 있다. 그저 농구만 바라볼 수 없는 환경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 주기적으로 함께 코트 안에서 땀 흘리고 있다.

장민욱은 "어린 친구들도 앞으로 자기 일이 생기면 지금처럼 마음껏 농구를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동호인이지만 당연히 직업, 자기 일을 열심히 먼저 하는 것이 맞다. 지금 선배들이 최대한 모범을 보여 계속 팀을 잘 이루고 이끌며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스의 전통을 만들고 금쌀배처럼 역사가 이어지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금쌀배는 아울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생활체육농구의 상징으로 농구 동호인 사이에서 명실상부한 대회로 자리 잡은 금쌀배. 2026년 아울스의 아성을 넘을 새로운 얼굴이 등장할지 1년 뒤가 기다려진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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