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스포츠스태킹으로 배운 '같이의 가치' 일산중 지도교사 "서로의 부족함 위해 협력할 수 있다"

강의택 기자 2025. 11. 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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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되더라도 친구가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여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일산중(울산)의 박수호 지도교사가 말하는 스포츠스태킹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일산중의 박수호 지도교사는 대회 후 "작년에 울산 지역에서 2등을 했다. 전국대회에 못 나와서 너무 아쉬웠다. 올해 작년 멤버 그대로 출전해서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특히 3학년 친구들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둬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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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 종료 후 박수호 지도교사(가장 왼쪽)가 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밀양)=강의택 기자

[STN뉴스=밀양] 강의택 기자┃

"내가 안 되더라도 친구가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여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일산중(울산)의 박수호 지도교사가 말하는 스포츠스태킹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일산중은 16일 오후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 여자 중등부 결승전 구산중(경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1세트 363팀 대항 릴레이에서 라운드 스코어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린 일산중은 2세트도 따내며 앞서갔다. 이후 3세트 더블 사이클도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정상에 섰다.

일산중의 박수호 지도교사는 대회 후 "작년에 울산 지역에서 2등을 했다. 전국대회에 못 나와서 너무 아쉬웠다. 올해 작년 멤버 그대로 출전해서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특히 3학년 친구들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둬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중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총 7경기에서 단 한 세트만 패했다.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구산중과의 결승까지도 기세가 이어졌다.

원동력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습을 했다. 그래서 대회장 와서도 크게 떨지 않고 잘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찍 등교해서 아침부터 연습했다. 이후에 점심시간과 하교하고도 계속 했다. 주말까지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원하고자 하는 목표가 아무리 높아도 즐거움이 없다면 스스로 시간을 투자해 꾸준히 이어가기는 어렵다. 지도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스포츠스태킹의 매력은 무엇일까.

박 교사는 "작년에 스포츠스태킹을 처음 접했는데 솔직히 축구 등 인기 스포츠에 비해 매력이 있는지 잘 몰랐다"며 "그런데 10초 안 되는 시간에 엄청난 집중력을 통해서 승부가 결정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그 집중력이 매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스태킹을 하고 학업 성적이 오른 학생도 있다. 컵을 쌓을 때의 집중력이 학업에도 연결돼서 성적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16일 오후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 여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일산중(울산)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밀양)=강의택 기자

박 교사는 일반적으로 스포츠스태킹의 장점으로 알려져 있는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팀워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블을 제외하면 혼자 나와서 컵을 쌓지만, 릴레이나 합산해서 하는 것들을 보면 팀 스포츠다. 그래서 학생들이 '내가 안 되더라도 내 친구가 나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사회에 나가서도 나만 생각하기보다는 협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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