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경인일보 배드민턴] 네트 넘어 건강 ‘셔틀’… 갈고닦은 실력 ‘콕콕’
생활체육 400개팀 1천여명 2일간 열전
20~60대 초심조·A·B·C·D·준자강까지
TV·김치냉장고·건조기 등 경품 푸짐

아마추어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루고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2025 과천시·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대회’가 15~16일 이틀간 과천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과천시·경인일보 주최, 과천시체육회·과천시배드민턴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89개 종목에 400여 개 팀, 1천여 명이 참여해 이틀간 열전을 펼쳤다.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 관문실내체육관,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 올해 대회는 11월로 일정을 옮겨 청명한 날씨와 어우러진 ‘가을 셔틀콕 축제’로 거듭났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신계용 시장과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시의회 하영주 의장 및 황선희·윤미현·이주연·우윤화·김진웅 의원, 정정균 시체육회장·체육회 임원, 김학수 시배드민턴협회장·협회 임원, 참가 선수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계용 시장은 환영사에서 “과천을 찾은 모든 분들이 과천의 푸른 자연과 따뜻한 정,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마음껏 느끼기 바란다”면서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우정과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사에 나선 홍정표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일상의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함께 땀흘리며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나누기 바란다”고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개회식에서는 추첨을 통해 대형TV, 김치냉장고, 의류건조기, 로봇청소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뜻밖의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들은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15·16일 펼쳐진 경기에서는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별, 초심조부터 A·B·C·D·준자강까지 수준별로 편성된 각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빼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간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던 혼합복식 20대·40대BA에서는 안창규·배유경조가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경력과 노련함으로 승부를 건 혼합복식 50대A에서는 강호열·지미영조가 결승에서 심종배·박경옥조를 26대 1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호열·지미영조는 예선부터 큰 점수차 승리를 이어가며 막강한 경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미영 선수는 안명옥 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 50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장 연령대 종목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파워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남자복식65대A에서는 양원빈·박봉진조가 같은 동호회(한우리) 김주학·김동섭조를 결승에서 25대 17로 꺾고 우승해 많은 박수와 축하를 받았다.
[영광의 얼굴] ‘혼복 20대·40대BA 통합우승’ 안창규·배유경 “2년전 초심때부터 호흡… 긍정마인드로 격려 좋은 결과로”

20대·40대BA 통합 혼성복식 조에 출전한 안창규·배유경(사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3게임을 내리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안씨는 7년 전 배드민턴을 시작해 동호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년 전 동호회에서 만난 배씨와 팀을 이뤄 현재까지 호흡을 맞춰 왔다. 초심자 등급 때부터 함께 출전했는데 결국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감흥이 남달랐다고 한다. 안씨는 “(배씨와)2년 간 함께 운동을 했는데 여태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었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 편”이라며 “덕분에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배씨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 결승 경기에서 한때 8대 13으로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서로를 격려하며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안씨는 “막판에 위기도 있었지만 25점까지 아직 많이 남았으니 할 수 있다고 서로를 격려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씨는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남다른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배씨는 “원래 운동신경이 좀 있는 편인데 배드민턴도 나에게 잘 맞는 운동인 것 같다. 공격을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이 큰 편인데 그 매력 때문에 배드민턴을 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즐겁게 배드민턴을 계속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화제의 선수] ‘대표 선서’ 환상의 커플, 권혁주·강현정 부부 “4계절 스포츠 매력… 같은 취미 즐긴다는 것 자체가 행복”

‘2025 과천시·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배경에는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중에서도 대회 참가자들을 대표해 개회식에서 선서에 나선 부부 선수가 주목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권혁주·강현정 부부(사진). 남편 권씨는 5년 전 지인의 권유로 라켓을 잡은 이후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권씨는 “배드민턴은 실내 운동이다 보니 계절을 타지 않고 1년 내내 할 수 있다는 게 좋고, 무엇보다 운동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땀을 흘릴 수 있다는 점도 배드민턴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내 강씨는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아직은 초보자 축에 속하지만 자신의 기량을 점검해보기 위해 이번 대회 초심자 부문에 출사표를 던졌다. 남편이 셔틀콕을 힘차게 내리치는 모습에 반해 본인도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강씨는 “남편이 예전부터 같이 하자고 해도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남편이 하는 걸 직접 보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즐긴다는 것 자체가 참 좋은 일 같다”고 말했다.
향후 함께 팀을 이뤄 대회 혼성복식 부문에 출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부부가 동시에 “그건 생각해봐야 할 일”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인터뷰] 신계용 과천시장 “라켓 하나로 세대 소통… 인프라·동호인 지원 최선”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과천이야말로 살기 좋은 도시중에서도 으뜸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 과천을 느끼고 즐기며 이틀간 좋은 경기를 펼치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신계용(사진) 과천시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살기좋은 과천의 멋을 마음껏 즐기고 경기에서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선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신 시장은 “배드민턴은 민첩함과 집중력, 협동심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스포츠이고 라켓 하나와 셔틀콕 하나로 세대를 넘어 소통할 수 있고 빠른 랠리 속에서도 상대를 존중하며 예의를 지키는 진정한 스포츠”라며 “이런 배드민턴 정신이 바로 생활체육의 본질이며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시는 앞으로도 배드민턴과 같은 생활체육을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과 동호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발전하는 과천시의 진정한 저력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시민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끝으로 “본 대회가 전국 생활체육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준 과천시체육회와 배드민턴협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인터뷰]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공동체 의미 보여줘… 과천 자연·情 마음껏 느끼길”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과천의 자연과 푸근한 정을 마음껏 느끼고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하영주(사진) 과천시의회 의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한 승부와 함께 세대간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이 자리는 단순한 승부의 장을 넘어, 땀과 열정으로 하나 되는 생활체육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으로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고, 실력을 겨루며, 서로의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다 함께 즐기고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하 의장은 또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시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운동”이라면서 “과천시가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 생활체육이 일상이 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의회가 최선을 다해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삶의 질·자존감 UP… 동호인이 ‘동우인’ 되는 자리”

“배드민턴은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동호인들이 생활 스포츠로 즐기고 있는 종목입니다.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으로 함께 어우러져 실력을 다지고 친선과 우의를 다짐으로써 동호인이 ‘동우인’이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정정균(사진) 과천시체육회장은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꼽히는 배드민턴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 회장은 “배드민턴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힘을 많이 쓰는 것 보다 신체의 안정성과 정렬, 빠른 판단과 정확한 움직임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런 특성 때문에 배드민턴을 즐기게 되면 신체의 고른 발달과 빠른 대응력을 가진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배드민턴을 통해 함께 땀 흘리고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개인은 삶의 질과 자존감이 높아지게 되며 지역사회는 화합과 단합에 큰 도움을 받게 된다”면서 “체육회는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용구장 등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과천배드민턴대회가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과천시·경인일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취재팀
※취재팀 = 박상일 부장, 송수은·황성규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최은성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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