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KSPO, WK리그 ‘창단 첫 통합우승…감독은 벌써 ‘다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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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해서 다행이지만, 내년에 준비해야 할 게 너무 많다."
강선미 화천케이스포 (KSPO) 감독은 창단 첫 통합 우승에도 마음껏 웃지 않았다.
강 감독이 이끄는 화천KSPO가 2011년 창단 이후 첫 통합 우승한 비결이다.
화천KSPO는 15일 강원도 화천 생활체육공간에서 열린 2025 여자실업축구(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에 4-3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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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해서 다행이지만, 내년에 준비해야 할 게 너무 많다.”
강선미 화천케이스포 (KSPO) 감독은 창단 첫 통합 우승에도 마음껏 웃지 않았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아쉬운 점들이 눈에 보여서다. “더 짜임새 있어야 한다. 역습, 세트피스의 실점이 계속 나왔다” 등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보강해야 할 부분들을 되짚었다. 당장의 즐거움에 취하지 않고 ‘넥스트 레벨’을 생각하는 팀. 강 감독이 이끄는 화천KSPO가 2011년 창단 이후 첫 통합 우승한 비결이다.
화천KSPO는 15일 강원도 화천 생활체육공간에서 열린 2025 여자실업축구(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에 4-3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3-2 승)과 2차전 합계 7-5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프전에서 수원FC에 무릎을 꿇었던 아쉬움을 한 시즌 만에 달랬다. 이날 승리로 전국여자축구선수권과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실업팀 최초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고, 다음 시즌 여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확보했다. 강 감독은 “다른 팀들은 (선수) 보강이 잘 된 것으로 안다. 우리는 지금 선수들과 더 세분화해서 훈련해야 할 것 같다”며 또 ‘내일’을 떠올렸다.

강 감독은 올 시즌 부임했지만, 화천KSPO에서 5년간 코치로 일하며 선수들과 호흡했다. 팀 분위기 적응 시간이 필요 없었다. 화천KSPO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선수 전원이 공수에서 활약하는 ‘토털사커’를 추구하면서, 그라운드 밖에서는 “활발한 소통, 상호 존중”을 강조한 것이 빠르게 시너지를 냈다.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도록 기술과 전술면에서는 새 스타일을 접목했다 . 4 -1 -4 -1 포메이션에서 4 -4 -2로 , 맨투맨에서 맨마킹 수비로 바꾸면서 힘의 비중을 공격에 더 많이 쏟았다 . 그는 시즌 초반 팀 자체 인터뷰에서 “겨울훈련도 동기 부여가 됐다. 웨이트를 보강한 체력훈련과 레크리에이션 형태의 훈련 방식으로 지루함을 줄였다”고 했다.
선수들도 고르게 제 몫을 했다. 2차전에서는 이수빈과 최유정의 활약으로 전반에 3-0 격차를 벌렸고, 후반에는 위재은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1·2차전 모두 전반에만 3골을 넣는 등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 1차전(1골 2도움주기)에 이어 2차전(1골 1도움)에서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선 위재은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두가 함께하려는 힘이 시너지를 일으켰다”고 했다. 12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서울시청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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