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프로 선수들의 '과도한 일정' 볼멘 소리에...ATP회장 "마스터스대회 1~2라운드 면제 검토"

김홍주 기자 2025. 11. 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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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투어를 총괄하는 ATP는 'One Vis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 시즌부터 일부 마스터스 1000 대회의 개최 기간 및 드로수를 종래의 8일, 56 드로에서 12일, 96 드로로 확대한 바 있다.

그래서 ATP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톱 선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혁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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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이 되면 톱시드 선수들은 2개의 BYE를 받아 3라운드로 직행 가능성
ATP 안드레아 가우덴지 회장이(사진 왼쪽 위) 마스터스 1000대회에서, 톱 선수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2라운드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 테니스 투어를 총괄하는 ATP는 'One Vis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 시즌부터 일부 마스터스 1000 대회의 개최 기간 및 드로수를 종래의 8일, 56 드로에서 12일, 96 드로로 확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투어 스케줄이 빡빡해졌다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마스터스대회에 출전 의무가 부과되는 톱 선수로부터 비판의 소리가 크다.

현재 마스터스 9개대회중 7개대회가 새로운 포맷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32명의 시드 선수들은 1회전 BYE(면제)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톱 선수들이 휴식 시간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래서 ATP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톱 선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혁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1회전과 2회전에 걸쳐 2개의 BYE를 주는 것이다.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드로 구성이나 상금 및 랭킹 포인트 배분의 조정이 필수적이다.

UBITENNIS가 ATP의 안드레아 가우덴지 회장(이탈리아)에게 "톱 선수에게 2개의 BYE를 주어, 3회전부터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안"에 대해 질문을 하자  가우덴지 회장은 "그 안은 현재 ATP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 개혁안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선수 스스로 3회전부터 출전 여부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즉 2개의 BYE를 선택했을 경우는, 당연히 1·2회전에 부여되는 포인트와 상금은 포기하게 된다. 물론 1회전부터 플레이하는 선택을 하면, 종전대로 포인트와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마스터스대회는 구조 개편 이후 2년 만에 약 1,830만달러(약 265억원)를 더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ATP는 지금의 '2주간 대회' 체제를 허물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런 가운데 톱선수의 부담 경감과 경기의 공평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2개의 BYE 도입'이 개혁안에 올라있다고 한다.

ATP가 어떤 안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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