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C(011790), 반도체 매출 최고 기록…회복 신호 뚜렷

손은희 2025. 11. 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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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C

SKC(011790)는 2차전지, 반도체, 화학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SK그룹 계열 기업이다.

동사의 2025년 2분기 총 매출액은 473억 원(+3.1% YoY) 영업이익은 -702억 원(-13.9% YoY)이다. 적자 상태이나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에서는 -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익 흐름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2차전지 소재의 성장 기대감이다. 동사의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이차전지 부문이다. 이러한 성장은 북미 판매량의 폭발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3.1%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뤘다. 북미향 판매 급증의 요인은 두 가지가 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ESS(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 SKC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용 동박 판매를 개시했다.

또 말레이시아 생산과 판매 비중의 확대가 이루어졌다. 말레이시아는 인건비와 공장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더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신규 성장 모멘텀과 점진적 원가 개선을 확보할 수 있다.

두 번째, 반도체 소재의 수익성 확대이다. 동사는 테스트 소켓과 테스터 장비 통합으로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효율을 높였다. 이 합병이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며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AI 용 고부가 테스트 소켓 판매 증가와 High-speed 번인 테스트 솔루션 공급으로 고성능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주요 고객사 AI/High-end 양산 전환 프로젝트 본격화로 인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즉, 반도체 사업은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전망한다.

동사는 아직 적자 상태지만, 북미향 ESS 용 동박 판매 확대와 말레이시아 생산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소재 고성장과 반도체 소재의 수익성 강화가 실적 반등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사업 전반에 걸쳐 회복세가 나타난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 손은희

/손은희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nhee02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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