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C(011790), 반도체 매출 최고 기록…회복 신호 뚜렷

SKC(011790)는 2차전지, 반도체, 화학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SK그룹 계열 기업이다.
동사의 2025년 2분기 총 매출액은 473억 원(+3.1% YoY) 영업이익은 -702억 원(-13.9% YoY)이다. 적자 상태이나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에서는 -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익 흐름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2차전지 소재의 성장 기대감이다. 동사의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이차전지 부문이다. 이러한 성장은 북미 판매량의 폭발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3.1%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뤘다. 북미향 판매 급증의 요인은 두 가지가 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ESS(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 SKC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용 동박 판매를 개시했다.
또 말레이시아 생산과 판매 비중의 확대가 이루어졌다. 말레이시아는 인건비와 공장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더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신규 성장 모멘텀과 점진적 원가 개선을 확보할 수 있다.
두 번째, 반도체 소재의 수익성 확대이다. 동사는 테스트 소켓과 테스터 장비 통합으로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효율을 높였다. 이 합병이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며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AI 용 고부가 테스트 소켓 판매 증가와 High-speed 번인 테스트 솔루션 공급으로 고성능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주요 고객사 AI/High-end 양산 전환 프로젝트 본격화로 인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즉, 반도체 사업은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전망한다.

/손은희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nhee02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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