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학과는?…국어 난이도 상승에 문과 경쟁 치열
서울 중위권·지역 상위권 학과 238점 이상
삼성전자 연계 경북대 모바일학과 26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지만, 서울권 주요 대학의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최상위권이 몰리는 의대의 경우 서울권 의대에 합격하려면 285점 이상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하지만 지방권 의대는 지난해보다 2점 하락한 274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송원학원은 16일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2026학년도 정시 원점수(300점 만점) 기준 합격선 예상점수를 발표했다.
인문계에서는 서울대 경영대학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대학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가 267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화여대·경희대·중앙대 등 주요 10개 대학은 250점대 초·중반이 합격 안정권으로 전망됐다. 인(in)서울권 4년제 대학의 인문계 최저 지원 가능 점수는 205점 수준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권 인문계에서는 경북대 경영학부가 238점, 경북대 영어교육과·행정학과와 대구교육대 초등교육과가 233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행정·경찰행정학과는 210점대 초반, 계명대 국어교육과·대구대 특수교육과는 200점 전후로 합격 안정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연계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 의예과가 295~293점, 고려대·성균관대·가톨릭대 의예과가 288~292점으로 형성됐다. 서울권 의대 최저 합격선은 285점대, 지방권 의대는 275점 안팎으로 예상됐다.
지역 4개 의대(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는 282점 이상으로 예상됐다. 동국대WISE 의예와 경북대 치의예는 278점, 경북대 약학·수의예와 대구한의대 한의예는 274점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경북대 전자공학부·수학교육과는 243점, 인공지능컴퓨팅·IT첨단자율학부는 238점, 생명공학부·고분자공학부는 230점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대 모바일공학과가 265점 수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공학과는 지방대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계약한 학과다. 수도권 주요 대학의 반도체계열 학과인 서울대 첨단융합학부(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271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269점)와 비슷한 합격선을 형성했다.
영남대 로봇공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부, 계명대 컴퓨터공학부·건축학부 등은 197점에서 200점대 초반으로 예측되며, 대구대·금오공대·경일대·대구한의대의 간호학·물리치료학 등 보건계열은 207점 전후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어 점수가 전체 지원전략의 핵심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문계의 경우 사회탐구 고득점자가 늘어나면서 주요 학과의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자연계는 과탐 응시생 감소로 인해 상위권 점수 분포가 상대적으로 좁아졌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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