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격 준비 끝”…日 관광 통제 이어 ‘한일령’ 보복 시작됐나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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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자위대 출동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뒤,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14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관광 자제를 권고한 데 이어, 어제 중국중앙(CC)TV 계열 '위위안탄톈' SNS 계정에는 '정면공격'이란 표현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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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자위대 출동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뒤,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14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관광 자제를 권고한 데 이어, 어제 중국중앙(CC)TV 계열 '위위안탄톈' SNS 계정에는 '정면공격'이란 표현이 올라왔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모든 나쁜 결과(후과)는 일본이 져야 한다, 중국이 반드시 정면공격(迎頭痛擊)을 가할 것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이미 실질적 반격 준비를 마쳤다는 신호를 낸 거"라고 했습니다.
이 매체는 "일본과의 경제·외교 등 정부 간 교류를 중단해야 한다"며, 일본은 중국이 최대 무역 파트너란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선 관광객을 시작으로 중국 정부가 각종 교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일령(限日令)' 보복을 시작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중국 국적기를 포함한 6곳의 항공사는 일본행 항공권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경우 올해 말까지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750만 명에 육박해 가장 많습니다.
중국 대응이 관광 통제에 그치지 않고, 산업 등 경제 보복으로 확대되면 일본 피해는 훨씬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경우 일본이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중국의 쉐젠 주 오사카 총영사가 "그 더러운 목을 벨 수밖에 없다, 각오는 돼 있냐"며 이른바 '참수' 발언을 해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건 시진핑 주석의 체면이 손상됐다는 판단 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경주 APEC 정상회담 때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 재개 등의 유화적 행동을 취했는데도, 이번 발언이 나왔다는 겁니다.
또 올해가 중국의 '항일 전쟁 승리 80주년'이란 점도 거센 반발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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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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