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역차별부서, 전세계 유일무이한 기행” 보신각서 규탄시위

여성의제 정당인 여성의당 주최로 열린 이날 시위에는 700명가량의 시민이 모여 “성평등가족부 역차별 부서 폐지하라”를 외쳤다. 오후 5시10분쯤 환호와 함께 집회가 시작한 뒤 유지혜 여성의당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 것이란 여성들의 기대와 지지가 있었기에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으나 정부는 여성들을 배반하고 있다”며 “여성을 지우고 여성 향한 폭력과 처벌을 방관하는 행태에 맞서 목소리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언을 한 김한장씨는 “여성 부처의 이름에서 여성을 지우고 남자들 고충을 듣는다고 한다. 남자들의 폭력적 문화로 여전히 시민들이 실질적 위협받고 아직도 살해당하는 이때에 사회를 통합시켜야 할 정치, 마땅히 책임져야 할 행정, 실질 문제를 직면해야 할 권력이 책임을 방관하며 남성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있지 않는 사실을 전제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과 관련없는 거짓이 진짜로 행세하는 이때에 눈을 가린다고 없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2000여명의 여성이 참여해 화제가 된 ‘제1회 비혼페어’를 주최한 문영원 한국비혼여성연합 대표는 “대한민국은 지금 성격차 순위 100위권 밖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실질적 폭력과 억압 속에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게 한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명백한 구조적 차별을 외면한 채 역차별 부서를 신설하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기행을 벌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평등가족부가 해야 할 역할은 남성의 ‘차별감’을 정책 수요로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구조적 차별과 폭력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구조적 차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여성의 삶을 외면한다면 분노한 여성들은 다시 광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사진=여성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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