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해서도 더 뛸 수 있어 행복”…입상자 소감 들어보니 [MBN 서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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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마라톤 선수로 뛰다 은퇴 후 행복한 러닝을 꿈꾸는 러너들이 2025 MBN 서울마라톤 하프 코스 남녀부 1위에 나란히 올랐다.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동문에서 마무리한 MBN 서울마라톤 하프 코스(21.0975㎞) 부문에서 남자부 유치웅(34) 씨와 여자부 노유연(38) 씨가 나란히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유 씨는 2018년 11월 열린 서울마라톤에서 국내 남자부 2위까지 올랐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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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대회 입상한 엘리트 출신
“선수 그만둬도 운동 재미 더 커”
남자 10㎞선 日 도미타 우승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동문에서 마무리한 MBN 서울마라톤 하프 코스(21.0975㎞) 부문에서 남자부 유치웅(34) 씨와 여자부 노유연(38) 씨가 나란히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유 씨는 이날 1시간8분32초를 기록해 하프 코스 남자부 참가자 1만4000여명 중 1위에 올랐다. 또 노 씨는 1시간18분10초로 하프 코스 여자부 참가자 4000여명 가운데 가장 먼저 골인했다.
유 씨는 “좋은 날씨에 대회 운영도 원활히 잘 돼 뛰기 좋았다. 운 좋게 1등 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노 씨도 “올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도심을 달릴 수 있는 코스라 기대감이 컸는데, 좋은 기록도 나와 성취감이 더욱 컸다”며 미소지었다.
두 사람은 이미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 입상 경력이 있는 러너들이다. 두 사람은 10대와 20대에 마라톤 엘리트 선수로 활동했다. 유 씨는 2018년 11월 열린 서울마라톤에서 국내 남자부 2위까지 올랐던 선수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노 씨도 2017년 4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에서 국내 여자부 정상에 오르는 등 국가대표로 뛴 마라토너였다.
두 사람은 선수 은퇴 후에도 마라톤을 놓지 않았다. 마스터스 부문 러닝 코치도 맡고 있는 유 씨는 “2020년 운동을 그만 둔 이후 다시 뛸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주변 친구들로부터 동호회 마스터스 부문에서 뛰면서 달리기를 다시 한번 해보라고 권유받았다. 예전에는 일처럼 느껴졌던 달리기가 지금은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서울 목동 지역에서 러닝 클럽과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노 씨는 “출산 이후 마라톤을 접다시피 하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다시 뛰었다. 은퇴하고서 뛰는 달리기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재미가 크다. 그래서 훨씬 더 자존감도 높아지고 만족도도 높다”고 밝혔다.
앞서 끝난 10km 코스 부문에서는 일본의 도미타 시게루(27) 씨가 34분30초로 골인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도 각종 동호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온 도미타 씨는 2022년 한국에 유학 온 뒤 지역 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기량을 쌓아왔다. 10km 코스 여자부에서는 ‘러닝 마스터’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타온 이연진(37) 코치가 38분54초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 코치는 “즐겁게 뛰자는 마음으로 나와서 뜻밖에 입상까지 했다. 러닝을 잘 마치고 우승까지 해 감사하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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