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 가지 마"…항공사도 일본행 전 노선 무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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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본·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자국민에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렸고, 대형 항공사들도 일본행 항공권을 위약금 없이 취소·변경하도록 조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중국의 대만 해상 봉쇄 가능성과 관련해 "전함을 동원한 무력 행사가 수반된다면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공식 석상에서 시사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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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행 자제령·항공권 무료 취소
다카이치 총리 발언 후폭풍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본·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자국민에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렸고, 대형 항공사들도 일본행 항공권을 위약금 없이 취소·변경하도록 조치했다.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국유 항공 대기업 3곳은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일본을 출·도착지로 하는 항공권에 대해 위약금 없이 취소·변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쓰촨항공, 하이난항공 등 다른 항공사들도 동일한 조건의 무료 취소·변경 조치를 시행하거나 예고한 상태다.
이번 조치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양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중국의 대만 해상 봉쇄 가능성과 관련해 "전함을 동원한 무력 행사가 수반된다면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존립 위기 사태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에 해당한다.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공식 석상에서 시사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내정에 대한 무례한 간섭이자 국제법과 국제 관계 기본 원칙의 심각한 위반"이라고 항의했다. 주일 중국 대사관은 전날 자국민에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리고 일본에 체류 중인 경우 현지 안전 상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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