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한 푼 안써도 8년" 세종서 내집 마련, 서울 다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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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약 8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점유 형태별로는 자가 가구가 평균 11.5년, 임차 가구는 3.6년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38.2%로 전년(40.6%) 대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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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점유 형태 비중…자가 58.4%, 임차 38.0%
가장 필요한 정책 지원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세종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약 8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종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중간값 기준 8.2배로, 서울(13.9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PIR은 월 소득을 모두 저축했을 때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의미한다.

지역별 PIR은 서울과 세종에 이어 경기(6.9배), 대구(6.7배), 인천(6.6배) 순으로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8.5배→8.7배)과 도(3.7배→4.0배) 지역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고, 광역시는 6.3배로 동일했다.
실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주택을 소유한 가구 비율인 '자가 보유율'은 지난해 전국 61.4%로 전년(60.7%)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 도(68.6%→69.4%), 광역시(62.3%→63.5%), 수도권(55.1%→55.6%)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자신이 보유한 주택에 거주하는 '자가점유율' 역시 전국 58.5%로 전년(57.4%) 대비 상승했다. 주택 점유 형태는 자가가 58.4%, 임차가 38.0%로 집계됐다.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자가가구 PIR)은 중간값 기준 전국 6.3배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임차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RIR)은 중간값 기준 15.8%로 전년과 동일했다.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7.9년으로 전년(7.7년)보다 2개월 늘었다.
1인당 주거면적은 36.0㎡로 전년과 동일했다. 권역별로 도(40.2㎡), 광역시(36.7㎡), 수도권(33.0㎡)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68.9㎡에서 68.1㎡로 소폭 감소했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3.8%로 전년 대비 0.2%p 증가했다.
주택 만족도(3.01→3.03점)와 주거환경 만족도(2.99→3.01점)는 모두 상승했다. 현재 주택 평균 거주기간은 8.4년으로 전년보다 약 5개월 길어졌다. 점유 형태별로는 자가 가구가 평균 11.5년, 임차 가구는 3.6년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 비율은 30.3%로 전년(32.2%)보다 감소했다.

주택 보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보유해야 한다'는 응답이 86.8%로 여전히 높았으나, 전년(87.3%)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38.2%로 전년(40.6%) 대비 줄었다. 가구가 필요로 하는 주거 지원으로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32.0%)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전세자금 대출(27.8%), 월세 보조금(12.2%),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0.9%)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청년 가구의 82.6%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으며, 오피스텔 등 비주택 거주 비율도 17.9%에 달했다. 신혼부부의 자가 거주 비율은 43.9%로, 이들 중 73.4%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가구는 75.9%가 자가에 거주하며 단독주택 비중이 39.2%로 높았다.
미혼 가구가 결혼 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주거면적은 전용 75.8㎡로, 지난해 조사된 실제 평균 면적(전용 68.1㎡)보다 넓은 수준이었다.
한편 주거실태조사는 국민 주거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주택정책 수립 등에 참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표본조사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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