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1천700대 돌파…대구 최저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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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1천7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첫째 주(1천715.8원) 이후 36주 만이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29.8원 상승한 ℓ당 1천598원으로 1천6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별 경유 평균 가격은 전국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판매 가격이 ℓ당 평균 1천678.3원으로 전주 대비 25.3원 상승, 전국 평균가를 80.3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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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전국 평균 휘발유 1천703.9원·경유 1천598원
대구 평균 휘발유 ℓ당 1천675.7원…전주 대비 18.6원↑

"기름 넣기 무섭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지역의 평균 기름값도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소비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0~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 주보다 ℓ당 18.4원 오른 1천703.9원이었다.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1천7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첫째 주(1천715.8원) 이후 36주 만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가장 비싸고, 대구가 가장 저렴했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12.8원 오른 ℓ당 1천773.9원으로 전국 평균가를 70.0원 웃돌았다. 대구의 휘발유 평균가격도 ℓ당 1천675.7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28.2원 저렴했지만, 전주 대비 18.6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ℓ당 1천693.3원으로 전국 평균가를 10.6원 밑돌았지만, 전주 대비 17.8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29.8원 상승한 ℓ당 1천598원으로 1천6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만약 경유 가격이 1천600원을 넘어서면 2023년 11월 넷째 주(1천607.8원) 이후 약 2년 만의 돌파가 된다.
지역별 경유 평균 가격은 전국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판매 가격이 ℓ당 평균 1천678.3원으로 전주 대비 25.3원 상승, 전국 평균가를 80.3원 웃돌았다. 같은 기간 대구의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평균 1천569.7원으로 전국 평균가를 28.3원 밑돌며 전국 최저가를 유지했지만 전주 대비 33원 상승했고, 경북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ℓ당 평균 1천582.6원으로 전국 평균가를 15.4원 밑돌았지만, 전주 대비 30원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 심화로 하락했으나, 러시아 공급 감소 가능성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64.9달러였다. 반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오른 배럴당 8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6달러 상승한 배럴당 96.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다음 주에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다음 달 말까지 연장했지만 인하 폭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휘발유에 10%, 경유에 15%의 유류세 인하율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번 달부터 휘발유에 7%,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에 10%의 인하율이 적용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과 2주 전 국제 유가가 모두 상승했다"며 "다음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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