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북한축구' 돌풍... 여자 '전승 우승' 이어 남자도 사상 첫 토너먼트 승리→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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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나선 북한 남·여 축구대표팀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 U-17 대표팀이 전승 우승으로 2년 연속 대회 정상을 지킨 데 이어, 남자 대표팀도 사상 첫 토너먼트 승리와 함께 16강 무대에 올랐다.
북한 U-17 남자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대회에서 조별리그 G조를 3위(1승 1무 1패·승점 4)로 통과한 뒤, 16일 열린 32강전에서는 베네수엘라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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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 U-17 여자대표팀은 지난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라바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북한은 2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최강팀 입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사상 첫 '전승 우승'과 함께 25득점·3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까지 더했다.
북한 U-17 여자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오른 뒤, 모로코와 일본, 브라질을 차례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네덜란드마저 꺾었다. 일본을 5-1로 대파하는 등 토너먼트 이후 4경기 모두 2골 차 이상 완승을 거뒀다.
여기에 남자 대표팀도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승리와 함께 16강에 진출, 역대 최고 성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북한 남자축구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거둔 건 성인 월드컵과 U-20 월드컵을 통틀어 이번 U-17 대표팀이 처음이다. 앞서 U-17 월드컵에서는 2005년 대회 8강, 2007년과 2015년 대회에 각각 16강에 올랐으나 모두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져 탈락했다.
북한은 대회 16강에서 오는 19일 오전 0시 15분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일본마저 꺾고 8강에 오르면 2005년 대회 2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대회 8강에 오르게 된다.
반면 한국은 두 대회 모두 조기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 여자 대표팀은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남자 대표팀도 32강에서 잉글랜드에 져 대회 여정을 마쳤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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