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흥로데오 야맥축제, 차 없는 거리로 상권 ‘부활’의 신호탄
성남 신흥로데오거리(수정구 신흥동)에서 열린 제1회 비어로드 야맥축제가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며 원도심 상권의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달 17~18일 열린 축제에서 일부 점포는 평소 매출 대비 400% 이상 증가하는 등 상인들의 기대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역가왕 트롯돌 가수 성리와 MBN 보이스퀸 여왕 가수 정수연의 무대로 시작된 행사는 맥주 빨리 마시기와 맥주컵 쌓기 대회, 즉석 노래자랑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행사 기간 20~30대를 포함해 수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점포 매출은 한식과 분식, 전통주막, 치킨집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평소보다 높은 매출 상승을 올렸다.

더욱이 튀김과 떡볶이로 유명한 한 점포는 평소 하루 40만 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첫날 200만 원, 둘째날 215만 원을 찍으며 이틀 연속 400%가 넘는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축제의 열기답게 행사장의 실시간 영상 조회수는 25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생맥주를 잔당 1천 원(300㎖)에 판매하는 행사는 시작 2시간 만에 40통(2천잔)이 조기 소진되며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황용철 신흥로데오거리 상인회장은 "행사 결과가 증명하듯,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골목은 유동인구와 체류 시간이 늘어나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신흥로데오 거리를 일회성 이벤트 공간이 아니라 상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정립하면, 상권 활성화의 지속가능한 기반이 마련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장에는 신상진 시장과 김태년(성남수정) 국회의원, 김병욱(전 성남분당을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국민의힘 장영하 성남수정 당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왕홍곤 성남분당을 지역위원장, 최만식·문승호 도의원, 이군수·김선임·박주윤·성해련 시의원, 전경만 수정구청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축제를 함께 즐겼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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