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도시 ‘전면 재생’ 가속…수유·신영·가리봉·영등포 등 정비 착수

정주원 2025. 11. 16.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노후주거지와 쇠퇴한 산업·상권 지역을 전면 재정비하는 일련의 도시재생·정비계획을 잇달아 확정했다.

지난 14일 개최된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재생분과위원회에서는 강북구 수유동과 종로구 신영동의 노후주거지정비지원사업 2곳이 본격 추진에 돌입한 데 이어, 4·19사거리·구로 가리봉·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까지 통과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재생분과위원회 개최 결과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의 모습.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가 노후주거지와 쇠퇴한 산업·상권 지역을 전면 재정비하는 일련의 도시재생·정비계획을 잇달아 확정했다.

지난 14일 개최된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재생분과위원회에서는 강북구 수유동과 종로구 신영동의 노후주거지정비지원사업 2곳이 본격 추진에 돌입한 데 이어, 4·19사거리·구로 가리봉·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까지 통과됐다.

강북구 수유동 사업계획안. [서울시]

확정된 4개 사업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대안적 정비모델 제시 ▷생활SOC 확충과 공공 기반 시설 정비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지역 특성에 맞춘 산업·상권 재생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의 유기적 결합이라는 흐름을 공유한다. 시는 이를 ‘주거·산업·생활환경을 아우르는 생활권 재생체계’로 규정하며, 도시 곳곳의 쇠퇴지역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과 종로구 신영동 ‘너와나우리마을’은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뒤 이번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안이 통과되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 단계에 들어갔다.

두 지역은 노후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전면 재개발이 사실상 어려운 곳으로, 서울시와 국토부가 최대 375억원 규모의 기반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수유동에는 오토발렛 공영주차장과 가오천 수변공원 조성, 신영동에는 공영주차장·공동이용복합시설·도로 확충 등이 추진된다.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사업 위치도. [서울시]

강북 인근의 4·19사 거리 일대도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변경안이 확정됐다. 골목길·보행환경 정비, 우이친수 생태공원·가족캠핑장 등 여가공간을 조성해 주민 이용률을 높였다. 이번 변경안은 지난 8년간의 추진 실적과 조정된 사업 규모를 계획에 반영해 안정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절차다.

구로구 가리봉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은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가리봉1·2구역)을 기존 도시재생계획에 정식으로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 가리봉은 2015년 뉴딜사업 선정 이후 산업·주거 복합지역으로 생활SOC 개선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변경안은 정비사업으로 철거되거나 중복되는 기존 단위사업을 대체·확대하며 정비·재생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소통공간을 100㎡ 규모로 확대 조성하고, 마을마당·주차장 복합시설도 재개발 구역 내 대체 부지에 재정비하는 등 정비사업의 실행력에 재생의 공공성을 더한 사례로 평가된다.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 [서울시]

영등포 경인로 일대 역시 도시재생사업이 완료 단계에 들어가면서 변경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 지역은 대규모 공장 이전 이후 기계금속 제조산업과 주변 상권이 쇠퇴해 산업 활성화·보행환경 개선이 핵심 과제였다.

서울시는 산업지원거점시설 조성, 온라인 수발주 시스템 구축 등으로 문래동 기계금속 생태계 회복을 지원했고 대선제분~문래예술촌 일대의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변경안은 정책 여건 변화와 사업 조정 내용을 반영해 ‘산업+생활환경’이 결합한 도심 거점 재생 모델로 자리 잡게 됐다.

서울시는 네 지역 모두 연내 고시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설계·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정비가 어려운 노후지역의 한계를 기존처럼 재개발 여부로만 판단하지 않고, 지역 수요에 맞는 주거·산업·생활 인프라를 정교하게 조합해 현실적 해법을 제시했다”며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을 병행하는 서울형 모델을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