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3D 모니터, 최고급 GPU…지스타서 '겜心' 공략하는 IT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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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부스에서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체험하기 위해 평면 모니터 앞에 서자 게임 속 전장(戰場)이 3차원(3D)으로 펼쳐졌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같은 비(非)게임 업체 입장에서 IT 시장의 '큰손'으로 꼽히는 게이머들에게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GPU 같은 기기나 부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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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안경 3D 모니터' 지원
엔씨 '아이온2' 시연 PC엔
엔비디아·인텔·삼성 총집결
IT 기기 '큰손' 게이머 공략

#1. 14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열린 부산 벡스코. 넷마블 부스에서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체험하기 위해 평면 모니터 앞에 서자 게임 속 전장(戰場)이 3차원(3D)으로 펼쳐졌다.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전면에 부착된 카메라가 사용자 시선을 추적해 3D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 넷마블 측은 액션 RPG 특성상 입체감이 중요하다고 판단, 삼성전자와 협업해 해당 모니터에 최적화한 3D 버전을 제작했다고 한다.
협업은 이게 끝이 아니다. 부스 전면에 배치된 삼성전자의 미출시 제품 '3D 스페이셜 사이니지'에서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게임 주인공이 실제로 서 있는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켰다. 관람객들은 신기한 표정으로 사이니지를 촬영하거나 게임 주인공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2.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 등을 시연하기 위해 지스타 부스에 마련한 PC 180대는 초호화 사양을 자랑한다. 모든 PC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 5080'이 들어있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GPU 라인이다. 여기에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00헤르츠(Hz) 초고주사율이 적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6'를 아이온2 시연용으로 지원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테크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고 했다.

국내외 1,200곳이 넘는 게임사가 참여한 지스타2025에는 각종 게임용 정보기술(IT) 기기들이 대거 등장했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같은 비(非)게임 업체 입장에서 IT 시장의 '큰손'으로 꼽히는 게이머들에게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GPU 같은 기기나 부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아이온2의 모바일 시연을 위한 기기(20대)로 갤럭시S25 울트라와 갤럭시Z 폴드7 등을 지원했다.
기술력을 뽐내려는 의도도 있다. 사실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모니터나, 엔비디아의 RTX 5080 등은 워낙 고가이다 보니 지금 단계에서는 직접적 홍보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예를 들어 아이온2는 엔비디아의 구형 GPU인 RTX 20 시리즈에서도 가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최고 수준의 게임이 자사 게이밍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완벽하게 구현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게임사와 협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비디아 GPU의 게이밍 퍼포먼스를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엔씨소프트 게임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는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PC 게이밍 시연회를 열어 자사 최신 그래픽 기술인 RTX를 활용해 만든 엔씨소프트의 신작 슈팅 게임 '신더시티' 등을 소개했다.
부산=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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