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한중일’로 순서 바꾼다…대통령실 “윤석열 정부때 불필요한 논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동북아시아 3국 표기 순서를 '한중일(韓中日)'로 다시 바꾸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북이라 부르는) 외교안보 실무 담당자들과는 정무적인 감각 차이가 있기는 하다"면서 "북미 순서가 맞는다는 것이 정부 방향이지만 한중일처럼 공식 표기 순서를 당장 바꾸는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북·북미 표현은 일단 둘모두 혼용키로

1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부터 윤석열 정부가 억지로 한일중으로 바꾼 것에 대해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관습적으로도 한일중은 입에 맞지도 않는데 이번 기회에 한중일로 복원하자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기로 통일해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려는 것”이라며 “지난 정부의 표기 혼용으로 어느 나라와 더 가깝냐는 식의 소모적 논쟁이 이어졌다는 지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동북아 3국 정상회의는 개최 순서를 고려해 ‘한일중’ 표현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대통령실 차원에서 정부나 해외공관에 공식 지침도 따로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윤석열 정부 이전처럼 ‘한중일‘로 동북아 3국 표기를 재통일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3년 9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중’ 표현을 채택했다. 당시 윤석열 정부에서는 “자유와 연대를 기초로 미·일과 보다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표기 순서를 바꾼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미국·북한 양자 관계를 놓고서는 기존대로 미북·북미 표현을 혼용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북이라 부르는) 외교안보 실무 담당자들과는 정무적인 감각 차이가 있기는 하다”면서 “북미 순서가 맞는다는 것이 정부 방향이지만 한중일처럼 공식 표기 순서를 당장 바꾸는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동북아 3국 표기 순서를 바꾼 배경에는 한중 관계를 복원하려는 이 대통령 의지가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미 관세·안보 팩트시트를 발표하면서도 중국을 배려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중국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또 올랐네”…대장동 논란에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하는 까닭 - 매일경제
- “바나나맛 우유 아니라고? 그럼 뭐가 1등?”…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노란음료 정체 - 매일경제
- “집 사기 더 어려워지겠네”…주담대 금리 2년 만에 다시 6%대로 ‘훌쩍’ - 매일경제
- “모건스탠리 믿고 풀매수했는데”…하이닉스 주가 하루새 8.5% 증발 - 매일경제
- “절임배추·고추가루 가격 좋네”…대형마트 ‘김장대전’ 본격 돌입 - 매일경제
- 내수 부진 벗어나고 있다지만…나라살림 적자 ‘100조 돌파’ 어쩌나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메모리칩 가격 최대 60% 인상”…업체들 패닉바잉 나서 - 매일경제
- ‘공매도의 신’ 크게 물렸나…헤지펀드 청산하고 사과편지 쓴 ‘빅쇼트’ 버리 - 매일경제
- 1198회 로또 1등 10명 각 29억5368만원씩…‘26·30·33·38·39·41’ - 매일경제
- 월드컵 본선 확정 후 ‘가장 오래 뛴’ 손흥민, 결승골로 홍명보호 구했다···‘조규성은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