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닥?…비에이치아이, 美향 HRSG 모멘텀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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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083650)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과거 국내 복합화력 프로젝트에서 비에이치아이의 HRSG를 채택한 바 있다"며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가스터빈 발주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2026년부터 양사 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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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이익 259% 증가…펀더멘털은 견조
두산에너빌리티 美 가스터빈 수출로 HRSG 기대감 확대
“미국·중동 HRSG 수주 본격화 시 전 고점 돌파 가능”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향 배열회수보일러(HRSG) 수출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저점 매수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에이치아이 측은 최근 주가 흐름과 관련해 “탈원전 이슈 때문이라기보다 원전 섹터 전반의 기대감이 일단락되면서 나타난 피로감 영향이 크다”며 “미국 내 원전·에너지 인프라 기업들도 비슷한 조정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익 매물과 섹터 피로감이 겹치며 단기적인 조정이 심화됐다는 얘기다. 실적 펀더멘털은 견조하다. 비에이치아이의 올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5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미국 주요 빅테크를 대상으로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을 주목한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첫 해외 가스터빈 수출이자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과거 국내 복합화력 프로젝트에서 비에이치아이의 HRSG를 채택한 바 있다”며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가스터빈 발주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2026년부터 양사 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에이치아이 측은 “협업 여부를 현 단계에서 단정할 순 없지만, 두산에너빌리티향 HRSG 공급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국책과제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만큼 기회가 생기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업 가능성과 별개로 비에이치아이는 미국 현지법인 ‘BHI-FW’를 통해 독자적인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BHI-FW’는 미국계 글로벌 엔지니어링사 포스터휠러(Foster Wheeler) 보일러 사업부가 전신으로, 현재 미국 주요 디벨로퍼·EPC·발전사들과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시장 진출 시 주가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체력이 이미 강화된 만큼 내년부터는 외형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발전 기자재 시장 진출이 확정되면 내년 수주 목표 상향 여지가 있고, 전 고점 돌파도 가능하다”고 짚었다.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10월 기준 누적 신규 수주액은 약 1조 5400억원으로 이미 전년(1조 4800억원)을 넘어섰으며, 연내 HRSG 1~2건 추가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중동향 HRSG 매출 확대도 수익성 개선 요인이다. 나 연구원은 “중동향 고사양 HRSG가 본격 매출로 반영되는 2026년에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동 프로젝트는 고온·고압 규격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아이 측은 “주가는 단기 고점 대비 조정을 받았지만, 다수 프로젝트 대응을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에너지 인프라 슈퍼사이클 속에서 수주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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