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국무총리까지 '겜심' 챙긴 지스타 2025… K게임 글로벌 확장 신호탄

박정은 2025. 11. 16.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16일 막을 내렸다.

올해 지스타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그라비티,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신작을 출품하며 행사의 중심축을 형성했다.

그는 "대통령도 최근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정부 기조가 산업 육성 쪽에 맞춰져 있음을 강조했다.

지스타 2025는 정치권의 참여 확대와 주요 게임사의 신작 공개, 지콘의 질적 도약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렸다. 행사장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16일 막을 내렸다. 기대됐던 대통령의 참석은 무산됐지만 여당 당대표와 국무총리가 잇따라 현장을 찾으며 정치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드러났다. 관람객 열기는 뜨거웠고 주요 게임사 신작 라인업도 존재감을 보였다. 예년보다 전시장 구성은 다소 휑했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K게임이 향할 다음 단계의 모멘텀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다.

올해 지스타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그라비티,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신작을 출품하며 행사의 중심축을 형성했다. 블리자드, 세가·아틀러스, 워호스, 반다이남코 등 해외 게임사도 부스를 꾸리며 국제 행사로서의 외연을 갖췄다.

지콘(G-CON) 콘퍼런스는 화제성과 완성도 모두에서 사실상 지스타의 '본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유명 연사진이 총출동했고, 세션 종료 시마다 즉석 사인회가 이어질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았다. 강연 규모와 내용 측면에서 올해 지콘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는 반응도 많았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를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지스타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사장을 찾아 “게임이 산업으로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 규제 완화와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며 육성 의지를 밝혔다. 현직 국무총리가 지스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주요 출시 예정작을 직접 살펴봤다.

그는 “대통령도 최근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정부 기조가 산업 육성 쪽에 맞춰져 있음을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를 찾아 전시부스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현장에서 산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게임은 더 이상 주변 산업이 아니라 국가 기간산업”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의 병역특례 도입, 노무현 정부의 e스포츠 국제화를 언급하며 한국 게임이 이미 한류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처럼 중독 프레임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세제지원 요구와 관련해서는 “일부는 이미 조승래 의원의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에 포함돼 있다”며 정책 조율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 지스타는 4일 동안 총 약 20만2000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벡스코 제2전시장 3층 BTB관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온라인으로 운영됐다. 이 기간 유료 바이어는 총 2190명으로 파악됐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하여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5는 정치권의 참여 확대와 주요 게임사의 신작 공개, 지콘의 질적 도약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반면 전시장 구성의 밀도, 관객 접근성, 참여형 콘텐츠 강화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해외 게임사 부스 또한 형식적 참여에 머물렀다는 지적이 나오며 참관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치 전략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부산=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