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줄게 마음껏 읽어요'…동네 책방 프로젝트 확산
[앵커]
어른들이 책값을 미리 후원하면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골라 받는 '청소년 책 사줄게 프로젝트', 들어 보셨나요.
충북 청주의 작은 책방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전국으로 확산하며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책방 입구에 '어른들이 선결제 했으니 책을 받아라가'는 문구가 붙었습니다.
청주 한 독립서점이 청소년을 위해 시작한 일명 '책 사줄게' 프로젝트입니다.
<이지영 / 책방 대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아이들은 어른들이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마음을 받을 수 있고 어른들은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책을 고르는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며 '1년간 정기 후원하겠다'는 단골손님의 제안에서 시작됐습니다.
프로젝트는 단 세 권으로 시작했는데 소식을 접한 학부모와 교사, 해외 교민 등의 후원이 이어지며 지난 아홉 달 150여 권의 책을 선물했습니다.
<전미현 / 책 사줄게 프로젝트 후원자>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갈수록 받아가는 권수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학생들이 책을 싫어하는 게 아니구나"
학교 안팎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생각의 힘을 기르기 위해 반드시 스스로 책을 골라야 합니다.
<'책 사줄게' 프로젝트 참여 학생> "표지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선택할 수 있고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요인들이 있는데 그것을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고를 수 있어 좋습니다)"
청주의 작은 책방에서 시작한 '책 사줄게' 프로젝트가 전북과 부산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주의 이 책방은 손님들의 요청으로 이번 달부터 프로젝트에 동참했습니다.
<이지선 / 책방 대표> "고등학생 친구가 와서 조용히 책 한 권 골라가고 중학생 네 명이 버스를 타고 책방을 찾아온 거예요. 그리고 인근에 사는 고3 친구도 왔다 갔는데….""
청소년에게는 꿈을 찾는 경험, 어른에게는 나누는 기쁨을 선물하는 '책 사줄 게' 프로젝트가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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