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6년 만에 판매 반등…'일렉시오'가 불씨

이창훈 기자 2025. 11. 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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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중국에서 6년 만에 판매 반등을 이뤄내며 장기 침체 국면에서 탈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BHMC)의 올 1~10월 중국 판매량(수출 포함)은 15만8692대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중국 현지화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수출에 더해 중국 내수 판매량도 회복할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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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중국 판매량 15만8692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
2019년부터 이어진 하락세 극복
수출 확대 통해 판매량 반등 성공
중국법인 최초 현지인 수장 선임
현지화 강화에 성장 지속 기대감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30일 공식 공개한 중국 전략형 전기차 '일렉시오'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올해 중국에서 6년 만에 판매 반등을 이뤄내며 장기 침체 국면에서 탈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수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중국 공장을 수출 기지로 전환한 전략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고, 전략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와 첫 현지인 총경리 선임 등 현지화 강화 조치가 맞물리며 구조적 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BHMC)의 올 1~10월 중국 판매량(수출 포함)은 15만8692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3만8364대)보다 14.69%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2019년부터 지속한 판매 감소 흐름에서 벗어나게 됐다.

베이징현대 판매량은 2018년 79만대에서 2019년 66만대 규모로 감소한 이후 지난해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0년에는 44만대로 줄었고 2021년 36만대, 2022년 25만대, 2023년 24만대 수준으로 각각 감소했다.

급기야 지난해엔 판매량이 17만대까지 떨어졌는데 올해 전년 대비 성장을 달성한 것이다.

현대차가 올해 중국에서 판매 반등에 성공한 것은 수출 확대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중국 생산 공장을 수출 기지로 적극 활용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 베이징현대의 1~10월 수출량은 5만5151대로, 지난해 전체 수출량(4만4638대)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중국 현지화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수출에 더해 중국 내수 판매량도 회복할 것이란 기대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중국에서 첫 전략 전기차 모델 일렉시오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일렉시오는 중국 소비자를 맞춤 겨냥해 현지화에 공을 들인 모델로, 1회 충전 시 최대 722㎞(중국 기준) 주행 가능한 성능을 갖췄다.

일렉시오의 10월 중국 내수 판매량은 43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이달부터 일렉시오 판매를 본격화하는 만큼, 향후 판매량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현대차는 베이징현대 총경리에 중국 현지인 리펑강을 선임하는 강수를 뒀다. 베이징현대 설립 23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인 수장을 발탁해 중국 내수 판매 회복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올해 중국에서 역성장 고리를 끊은 것은 중국 사업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다"며 "중국 현지화 강화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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