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주거복지' 공적 역할 할까… 세종 5-1생 분양가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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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의 5-1생활권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격 책정을 두고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지난 2021년 세종시 6-3생활권에서 공공분양(안단테)에 나섰던 LH는 84㎡ 기준 분양가를 3억 8700만 원~4억 3700만 원으로 책정해, 앞서 분양했던 민간 아파트 세종자이더시티의 같은 타입 가격(3억 6400만 원~4억 7000만 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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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정성 확보 '개혁' 빌미 분양가 상향 조정 분위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의 5-1생활권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격 책정을 두고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세종시 분양가는 2010년 첫마을 아파트 3.3㎡당 '639만 원'에서 최근 '1797만 원'까지 3배 급등했다. 3.3㎡당 '2000만 원' 고지를 눈 앞에 둔 상황.
LH가 급등하는 분양가에 제동을 걸어 '주거복지'의 공적 역할을 수행할지가 관건이다. 다만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선 'LH 개혁'을 빌미로 분양가 상향 조정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16일 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합강동) L1블록에 총 656세대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12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공공분양은 LH가 직접 분양가심의를 진행한다.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인 만큼 최근 분양가와 시세 등을 고려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5-1생활권의 평균 분양가는 1700만 원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올해 초 양우건설의 평균 분양가는 1700만 원 대였다. 최근 분양가 심사를 마친 계룡건설이 그 이상의 가격을 책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돌았지만, 세종시는 분양가 심의를 통해 1700만 원대를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분양가 책정의 기준이 되는 시세도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2025년 9월 기준 세종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5억 1735만 원으로, 3년 전인 2022년 9월 기준 6억 501만 원과 비교했을 때, 1억 원 수준 떨어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LH 공공분양의 경우 민간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문제는 공공분양에 나서는 LH 세종특별본부 의지다. 지난 2021년 세종시 6-3생활권에서 공공분양(안단테)에 나섰던 LH는 84㎡ 기준 분양가를 3억 8700만 원~4억 3700만 원으로 책정해, 앞서 분양했던 민간 아파트 세종자이더시티의 같은 타입 가격(3억 6400만 원~4억 7000만 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당시 '주거복지'의 공적 역할을 저버렸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특히 이번 분양 배경에는 'LH 개혁'이 깔려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정부는 최근 LH 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했다. 최근 출범한 LH 개혁위원회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공공주택 분양가 상향 조정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을 바라보는 실수요자의 시선은 곱지 않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 모씨는 "공공분양의 분양가를 높여 부채를 줄이는 것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나라의 곳간을 채우는 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LH가 5-1생활권 분양가격을 다소 높게 책정할 경우, 향후 민간 건설사에게 인상 명분을 안기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5-1생활권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명분으로 고분양가 책정의 러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LH의 분양가격이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만큼 주거복지의 공적 역할을 수행할 합리적 가격 책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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