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PR 시간이다" 1년 공백 딛고 '신 스틸러' 우뚝! 두산 14년차 원클럽맨의 어필이 시작된다 [MD미야자키]

[마이데일리 = 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올해 두산 베어스의 '특급대타'로 활약했던 김인태. 이제는 '신 스틸러'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줘야 할 때다.
두산 베어스 김인태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캠프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 김인태는 '캡틴'의 역할까지 부여받았다. 올해 김인태는 대타로 여러 중요한 순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신 스틸러'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시즌 성적은 106경기에서 39안타 3홈런 25타점 타율 0.213 OPS 0.684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김인태는 이제 대타를 넘어 주전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마무리캠프 과정을 돌아보면 어떨까. 김인태는 "해외에서 마무리캠프를 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날씨가 너무 좋고, 비교적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감독님께서 '지옥은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셨던 거 같은데, 내가 생각해도 '정말 힘들다'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선수들이 오랜만에 야외에서 마무리캠프를 하고, 교육리그를 다녀온 선수들이 계속 이어서 운동을 하고 있기에 조금 더 힘들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태는 '주장'이라는 단어에 "내가 나이가 가장 많다 보니 주장을 하게 된 것 같다. 내가 후배들을 이끌어 간다기 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하는 것을 나도 따라가면서, 분위기를 같이 올려주려고 한다. 나름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쑥쓰럽게 웃었다.
김인태는 지난해 큰 시련을 겪었다. 오재원의 약물대리 처방 스캔들에 연루돼 2024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2024시즌을 날리게 되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몸을 만들고, 배트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리고 다행히 김인태는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지만, 공백의 여파는 생각보다 컸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마무리캠프의 시간이 김인태에겐 매우 소중하다.
그는 "작년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지금까지 해온 감각이 있기에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변명일 수 있겠지만, 야구적인 체력이 있더라. 경기 체력이다. 한 시즌을 안 하고 하는 것과 계속하는 것에 차이가 있었다.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도 감각이 빨리 떨어지는 것도 느꼈고, 잘 살리지 못하는 것도 있었다. 게다가 ABS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기에 적응하는 것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2024년) 당시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감정이 오락가락 했다. 이건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간 일을 계속 생각하면 좋을 게 없다. 일이 더 커지지 않고,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서 굉장히 고마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김인태가 장착해야 할 부분은 '꾸준함'이다. 대타로 '원샷원킬'의 활약을 매 경기로 연결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 때문에 김인태는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코치 연수의 경험도 쌓은 김원형 감독에게 많은 것을 묻고, 조언을 통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올해 내가 못했기 때문에 꾸준히 못 나갔는데, 그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나도 잘 나왔으면 하는 생각에 더 노력을 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한 타석 나가는 것보다 여러 타석, 그리고 주전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미야자키에서 코치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캠프는 김원형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을 할 수 있는 기회다. 그는 "2022시즌이 끝나고 이승엽 감독님이 오셨을 때도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됐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코치님들도 계시지만, 새로 오신 분들도 많다. 당연히 아직 선수단을 다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때문에 이 시간은 PR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모든 선수들의 능력이 올라가고, 경쟁 속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이 자기 PR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인태는 "올해 그래도 긍정적인 것이 있다면 ABS의 높이에 대해서 조금 적응을 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적응이 된다면 출루 면에서도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군 복무를 마친 이후 백업에서도 경쟁을 하는 등 계속해서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으로만 결과를 잘 낼 순 없다. 준비가 잘 돼야 한다. 때문에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잘하면,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라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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