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굴욕패’ 브라질 분위기 대반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살림꾼’이 살렸다

박진우 기자 2025. 11. 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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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가 브라질을 살렸다.

브라질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1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세네갈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10월 A매치 일본전 2-3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브라질은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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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카세미루가 브라질을 살렸다.

브라질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1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세네갈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10월 A매치 일본전 2-3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지난 10월 A매치. 브라질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한국과 일본 국가대표팀과의 2연전을 진행했다. 한국 원정에서는 ‘악몽’을 선사했다. 90분 내내 그야말로 한국을 ‘압도’했다. 에스테방 윌리앙과 호드리구의 멀티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추가골로 5-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일본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브라질은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며 어이없는 수비 실책이 연달아 터지며 불과 19분 만에 세 골을 내리 헌납했다. 결과는 2-3 충격적인 역전패.

‘임시 캡틴’ 카세미루는 동료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후반전에 팀 전체가 블랙아웃된 것 같았다. 우리는 45분간 잠들어 있었다. 그로 인해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올림픽 메달, 그리고 지난 4년의 꿈을 모두 잃을 수 있다. 이런 사소한 점들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한 달 만에 맞이한 A매치. 브라질은 세네갈을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 중심에는 카세미루가 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카세미루. 전반 28분 공을 가지고 박스 부근을 향해 전진했다.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를 찔렀는데,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측면으로 흘렀다.

그 공을 에스테방이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카세미루의 도움이 인정되지 않기는 했지만, 카세미루의 전진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득점이었다. 에스테방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브라질은 계속해서 몰아쳤다.

카세미루는 직접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 상대의 뒷공간을 교묘하게 노려 찾아 들어갔다. 이후 카세미루는 완벽한 터치로 공을 잡아놨고, 반대편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감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브라질은 리드를 지켜내며 2-0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브라질의 주인공은 단연 카세미루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90분간 1골, 패스 성공률 91%(40/44), 기회 창출 1회, 터치 56회, 태클 4회, 리커버리 4회, 지상 경합 성공률 60%(6/10)를 기록했다. 매체는 8.2점의 평점을 선사하며 카세미루를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정신 무장’을 강조했던 카세미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브라질에서까지 ‘살림꾼’ 역할을 도맡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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