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이 여기까지...한국 민화에 푹 빠진 캐나다 학생들
[앵커]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와 예술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한 예술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민화와 일월오봉도를 그려보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캔버스 대신 부채 위에 펼쳐진 전통의 색채.
학생들이 붓끝으로 한지를 물들이며 한국 민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소피아 베르토니도스 산토스 / 랭리 파인아트 스쿨 12학년 : 물감 쓰는 게 정말 좋아요. 그런 물감은 처음 써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바비 첸 / 랭리 파인아트 스쿨 12학년 : 저는 한지를 정말 좋아해요. 앞으로 작업할 때 이 종이를 써 볼 생각이에요. (한국의) 예술적인 측면도 더 많이 살펴보고 싶어요. 그림뿐만 아니라 역사도요.]
캐나다 예술학교에 근무하는 한국계 강수연 교사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문화를 소개한 뒤 동포 학생들이 모국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강 교사는 이런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강수연 / 랭리 파인아트 스쿨 교사 : (민화는) 한국 전통 문화를 담고 있는 서민들의 작품으로서 저희 학생들이 한국이 어떤 예술을 평상시에도 추구하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엔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에서 호랑이와 일월오봉도 장면이 등장하며 한국 민화가 세계적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밴쿠버 총영사관이 주최한 개천절 행사에서도 민화 작품이 전시돼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기순 / 한국민화협회 회장 : 소박한 형태라든지 파격적인 구성이 뛰어난 해학미, 그리고 아름다운 색채 등으로요. 가장 한국적인 민화가 세계적으로 더 유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연의 향을 머금은 한지 위에, 붓으로 담아낸 한국의 멋과 색.
K-팝과 K-푸드에 이어, 우리의 전통 민화도 세계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K-컬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YTN 이은경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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