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배구 대구시청 장영은 선수 은퇴 선언 "고생했다 나, 자신"

김경수 기자 2025. 11. 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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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실업배구 대구시청에서 뛴 장영은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예정된 시간이 왔고 순리대로 떠난다"며 "2011년부터 8년 동안 프로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2018년 대구시청에서 다시 시작한 8년의 선수 생활을 이제 마감한다"고 적었다.

프로선수에서 은퇴했지만 배구에 대한 열정을 계속 갖고 있던 그는 2018년 실업팀인 대구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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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SNS 통해 은퇴 결정 배경 전해
■부상 역경 딛고 선수 이어가…프로 8년·실업 8년 선수 생활 마무리


대구시청 장영은.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여자실업배구 대구시청에서 뛴 장영은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영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예정된 시간이 왔고 순리대로 떠난다"며 "2011년부터 8년 동안 프로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2018년 대구시청에서 다시 시작한 8년의 선수 생활을 이제 마감한다"고 적었다.





【대전=발리볼코리아 김경수기자】8일 대전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3-2014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 vs 현대건설 대전경기에서 KGC인삼공사 장영은의 공격을 현대건설 김수지가 블로킹하고 있다.2014.01.08.


장영은은 경남여고 졸업반이던 2011-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KT&G(현 정관장)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신장 182㎝로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 블로커로 뛰었다.



고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KT&G 입단 후에도 기대주로 꼽혔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여러 번 무릎 부상을 당했고 KT&G 시절에 계속해서 잔부상에 시달렸다. 장영은은 결국 2017-18시즌을 마친 뒤 소속팀을 떠났다.





여자부 최우수선수상 대구시청 장영은.(사진제공=한국실업배구연맹)




대구시청 장영은.


프로선수에서 은퇴했지만 배구에 대한 열정을 계속 갖고 있던 그는 2018년 실업팀인 대구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대구시청에선 미들 블로커로 뛰었고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다음은 장영은이 SNS에 남긴 은퇴 결정에 대해 남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장영은입니다.



예정된 시간이 왔고 저는 순리대로 떠납니다.



2011년부터 8년의 프로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2018년 대구시청에서 다시 시작한 8년의 선수 생활을 이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에서 5번째 무릎 수술 후 배구의 꿈을 접고 '그만하자' 단념했던 저의 손을 잡아준 대구시청 감독님 덕분에 8년이라는 시간동안 '이 곳에 있는 한 최선을 다 하자' 다짐하며 오직 그때의 감사함으로 지금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12살, 6학년 배구를 결정한 겨울방학부터 33살에 오기까지 7번의 무릎 수술과 셀 수 없이 많은 시간을 재활에 쏟으면서 그 동안 저를 케어해주신 전국의 정형외과 선생님들, 최고의 트레이너 선생님들, 최고의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대구시청에서 짧은 시간, 긴 시간 희노애락을 함께한 동생들 그리고 언니들, 리더로서 부족했거나 때론 넘쳤을 내 최선이, 기대에 완벽하지 못해 실망도 했을 과거에 사과하며 20대의 나는 덕분에 많이 배웠고, 30대의 나는 덕분에 많이 성장했음에 함께 땀 흘리고 울고 웃으며 잊지 못할 인연이 되어준 모든 팀원들에게 그저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유소년기를 지나 유망주였던 때도 있었고, 한 때는 슬럼프도 겪었다가 빛나는 전성기도 맞으며 옅어져가는 지금에 오기까지 10대, 20대, 30대 코트에서 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음에 행복한 선수였습니다.



이번시즌을 3위로 마무리하고 많은 생각과 고민이 머릿속을 맴돌아,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을 잔뜩 만나고 만나고 얘기를 나누고 나누고 여러 얘기를 듣고 들어도 결국 결정은 나의 몫이기에 혹시나 이 소식에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도 선수의 삶 만이 내 전부가 아닌, 이 선택 또한 나 다움이라 믿어주길 바랍니다.



모두들 어느때나 나를 응원해줘서 고맙고 그 귀한 마음들은 앞으로의 제 발걸음에 자신감이라는 날개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또 덕분에 나는 든든한 마음으로 당차게 걸어 나가요.



선수 때 받은 과분한 마음들을 사는 동안 잊지 않고 간직할게요. 감사합니다.



안녕 장선수. 고생했다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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